
글로벌 브랜드의 대명사, 지구를 배려하는 ‘코카콜라’ 勝
‘코크’, 하나의 음료에서 대중문화의 아이콘으로
‘맥’, 패스트푸드라는 ‘약점’, 다양화 전략이 열쇠
[토요경제=김세헌기자] 전 세계에서 1초마다 7000여병이 판매되는 파워 브랜드로 성장한 코카콜라(Coca-Cola). 현재 120여개국에 2만9000여개의 매장을 보유하며 전 세계로 매장을 확장하고 있는 맥도날드(Mcdonald's). 이 두 글로벌 브랜드 가운데 100년 후에도 살아남을 만한 회사는 어디일까. 결과는 많은 소비자들이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코카콜라’에 손을 들어주고 있다.

소비자 상당수는 코카콜라의 사회공헌도가 브랜드를 밀고 나가는 힘이 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브랜드 생명을 더욱 연장시킬 것이란 의견을 내놓고 있다.
그동안 코카콜라는 물 재활용을 통한 지속적인 물 사용 감축 노력과 함께 지역사회 수자원 보호와 초등학교 대상 수자원 교육 프로그램 등 물 부족 해결을 위해 사회공헌 활동을 다양하게 펼치며, 지구보호에 앞장서왔다.
또한 코카콜라는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없이는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도 없다’라는 경영 이념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해하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매년 ‘Earth Hour(지구시간)’ 행사에 참여, 1시간 동안 소등을 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단 1시간이라도 지구를 편히 쉬게 하려는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코카콜라의 이 같은 행보가 지속된다면 100년 후에도 브랜드 순위에서 상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소비자 정윤정(34ㆍ서울 논현동)씨는 “맥도날드는 환경운동가들에게 비판과 불매운동이 넘치고 있는 상황”이라며 “친환경적인 브랜드 이미지 구축과 제품 개선이 없는 이상 맥도날드가 ‘폴라베어’라는 캐릭터를 앞세워 환경보호운동에 동참하는 코카콜라를 앞지를 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비자 정인철(51ㆍ경기도 안성)씨는 “앞으로는 브랜드 이미지가 브랜드 생명을 좌우할 것 같다”며 “사회공헌도가 높은 코카콜라가 살아남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세계인 입맛 사로잡은 ‘톡 쏘는 청량감’, “햄버거와 콜라는 실과 바늘과 같아~”
콜라 브랜드와 관련해서도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코카콜라’를 꼽는다.
콜라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보편적인 인식은 ‘코카콜라’로 모아진다. 그동안 후발주자인 펩시와 함께 날선 경쟁을 벌여왔지만, 그 인지도 면에서 선발주자답게 ‘맏형 격’이라는 소비자들의 평가가 나온다.
코카콜라는 전 세계적으로 한 해에만 수백억 병 이상 판매되며 그 명성을 공고히 하고 있다. 심지어 외국 여행을 나갔을 때 외국어를 몰라도 ‘코크’라고 발음하면 탈수할(?) 염려는 없다며 그만큼 코카콜라의 파급효과는 크다는 반응을 보인다.
많은 소비자들이 음용 시 코카콜라가 더 시원하며 상쾌한 기분이 든다고 강조한다. 탄산음료로서 코카콜라의 탄산성분이 미감을 적절히 자극해 콜라의 맛을 더욱 깊게 느낄 수 있게 해준다는 설명이다. 특히 햄버거와 같은 패스트푸드 음식과 함께 마시는 음료로서 최고의 선호도를 자랑하고 있다.
소비자 일부는 식사 후 배가 더부룩하거나 체기가 느껴질 경우 코카콜라를 찾게 된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피자나 치킨, 스파게티 등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 코카콜라를 마시는 경우가 많다는 반응을 보인다.
소비자들 사이에선 코카콜라 광고에 대한 인기도 큰 몫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유명 스타들을 등장시키거나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을 선보이는 등 다양하고 독특한 광고를 통해 보다 친숙하고 좋은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는 소비자들의 목소리가 큰 편이다.
◇웰빙문화 확산에 맥도날드 위축될 것, 각국 상대로 한 현지화 전략은 ‘장점’

하지만 소비자 일각에서는 브랜드를 확장해 나가는 맥도날드의 현지화 전략이 100년 후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요인으로 보고 있다. 지역의 특색에 맞게 메뉴를 만든다는 것은 곧 다양한 제품군을 생산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하므로 맥도날드가 펼치고 있는 현지화 전략이 100년 후에는 완전히 자리 잡을 것이란 설명이다.
맥도날드는 세계 각국에 진출할 때마다 각 나라의 식문화를 고려한 현지화 된 메뉴들도 개발해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불고기 버거는 한국인들의 입맛을 맞게 국내에서만 판매되는 메뉴다. 중국 맥도날드에서는 향신료를 좋아하는 중국인들을 위해 소스를 조금 달리해서 판매한다. 맥도날드의 이러한 현지화 전략은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소비자 구승서(38ㆍ경기도 일산)씨는 “맥도날드는 각 국가의 입맛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고 출시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입맛에 더 부합하는 제품이 많아 코카콜라와 기업생명이 비슷하게 유지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소비자 이은진(25ㆍ서울 길동)씨는 “바쁜 현대인들의 패스트푸드에 대한 수요 역시 늘 것 같아 맥도날드도 장수할 것 같다”는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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