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아파트'하락세'…"약발 받나?"

이선호 / 기사승인 : 2006-07-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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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규제 심리적 압박으로 6월초 마이너스 돌아서

올 상반기 서울 재건축 아파트 투자수익률은 지난해에 비해 절반 수준이다.

부동산뱅크에 따르면“올 상반기 재건축 아파트값은 평당 2,566만원에서 2,958만원으로 15%를 상승률을 보였다”고 말했다.

또한 상반기 일반 아파트 상승률은 평당 1,073만원에서 1,204만원으로 12% 상승률을 보였고, 4월에는 전달에 비해 7% 가량 떨어진 1.69%의 변동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정부는 부동산 안정화를 추구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가졌으나 그로인한 계속된 거품경고는 심리적인 압박으로 이어졌다.

주택의 투기를 막으려는 방법인 재건축 개발이익 환수제를 담은 도정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는데도 평당 2,855만원에서 2,978만원인 4.32% 상승률을 보이며 회복세는 보였다.
이어진 심리적 압박은 6월 초기부터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하며 5월까지 평당 가격 2,978만원 이던 종래의 가격이 6월 들어 2,958만원으로 -0.67% 하락폭을 기록했다.

서울 재건축 시장의 불안정한 심리 기대와 강남권과 비강남권의 가격의 차이는 더욱 벌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1월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평균 평당 가는 2,956만 원으로 비강남권의 평당 1,897만 원과는 1,058만 원의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6월 16.93% 올라 평당 3,456만 원을 기록한 강남권과 10.98% 상승해 2,106만 원의 평당 가를 보인 비강남권과의 재건축 아파트값 격차는 1,350만 원으로 커진 상태다.
구별로는 강서구 24.47% 용산구 22.03% 강남구 19.71% 등이 재건축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으로 조사됐다.

지난 해 송파구 37.38% 강남구 30.46% 강동구 29.70% 등 강남권에서 나란히 상승률 3위를 휩쓴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 밖에도 동작구 19.60% 서초구 18.33% 영등포구 16.76% 등이 서울 전체 상승률 15.30%를 상회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잇따른 버블 경고로 강남권에서 풀려 나간 자금이 9호선 개발과 U-턴 프로젝트 등의 호재가 강서권, 도심권으로 유입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도봉구, 성북구, 중랑구 등 강북권의 경우 올 초에 비해 전혀 오르지 않았으며, 서대문구는 오히려 -0.19% 하락해 자금이 서울 전역이 아닌 일부 개발호재가 있는 곳으로만 몰린 것으로 밝혀졌다.

강서구에서는 방화동 건우3차가 57.95%의 변동률을 보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 초 평당 1,015만 원에서 1,604만 원으로 오른 이 아파트는 9호선 개발호재와 더불어 철거 및 이주가 마무리되며 가격이 급등했다.

지난 해 도정법에 따른 재건축이 아닌 건축법에 따른 주상복합 신축을 시도해 편법 재건축 논란을 일으켰던 영등포구 영의도동 서울아파트는 평당 2,788만 원에서 3,877만 원으로 39.05% 상승했다. 그 외 강서구 화곡동 우신아파트, 용산구 이촌동에 렉스·한강맨션, 마포구 용강동 시범아파트, 동작구 사당동 영아아파트 등이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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