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융감독원 원장은 4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금융시장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 = 금융감독원]](/news/data/20190904/p179589495236112_686.jpg)
[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시장의 전문가들과 간담회에서 글로벌 불안 요인이 장기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각 금융권역별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듣고 시장 불안을 키우는 트리거(trigger:방아쇠) 요인들을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4일 윤석헌 금융감독원 원장은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금융시장 전문가들과 개최한 오찬 간담회에서 “과거 주요 위기 중 시장에서 간과했던 사소한 사건이 대형 악재로 확대된 사례들이 종종 있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금감원 수석부원장, 전략담당 부원장보에 은행·증권·보험회사 등의 금융시장·산업 전문가, 외국계 증권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중 무역 분쟁, 홍콩 불안, 일본 수출규제 등으로 인한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잠재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
또 경제·금융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금융의 역할 등에 대해 논의하며 글로벌 불안요인에 의해 향후 국내금융시장에 끼칠 우려 등에 대한 새롭게 부각되는 위험요인 등을 선제적으로 파악했다.
윤석헌 원장은 “미·중 무역 분쟁이 격화되면서 미국과 유럽의 경기침체 신호가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는 등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커졌다”며 “일본의 수출규제와 홍콩 불안이 현실화하면서 금융시장의 진폭을 키웠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현재 드러난 글로벌 불안 요소들은 관련 국가 간 입장차가 상당해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시장의 대체적인 평가다”라며 “시장 불안 확대의 트리거(trigger)가 될 수 있는 추가적인 점검요인이 없는지, 금융 부문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살펴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이에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응하고자 ‘24시간 비상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일일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위기 대응 비상계획을 재점검해 상황 변화에 긴밀히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간담회에서 논의된 의견을 금융감독업무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한편, 향후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한 시장전문가 등과의 소통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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