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1691.99)보다 8.20포인트(0.48%) 오른 1700.19포인트로 마감했다.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1700선을 넘은 것은 지난 1월 21일(1722.01포인트) 이후 처음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705.51포인트로 13.52포인트 상승 출발했다.
미국 뉴욕증시 상승 소식이 이날 장 초반 코스피지수 강세를 예고했다. 미국 증시는 소비지표 호조와 그리스 국채 발행 성공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천안함 침몰에 따른 지정학적 위험이 사그라진 것도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외국인 주식 매수세도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13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이후 지수는 아래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기관과 개인이 꾸준히 주식을 팔았다. 프로그램 매물도 지수를 떨어뜨렸다.
1700선 아래로 내려간 지수는 오후 1시 이후 오름세를 보였다. 외국인이 매수강도를 높였다. 기관도 연기금의 매수세 탓에 매도폭을 줄였다. 결국 1700선에 턱걸이했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이 월말 수익률 관리를 하면서 윈도드레싱을 하고 있다"며 "미국 증시에 비해 한국 증시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작다는 점이 메리트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외국인은 2568억 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300억 원, 개인은 1216억 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도 930억 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은행(3.08%), 금융(2.11%), 기계(1.73%), 섬유의복(1.07%) 등이 1% 이상 올랐다. 반면 운수창고는 1.56% 떨어졌다.
은행주는 예대금리차 상승에 따른 이자 마진 확대 전망에 힘입어 일제히 올랐다. 우리금융(6.67%), 하나금융지주(4.67%), 기업은행(4.24%), 부산은행(3.40%), KB금융(2.84%), 신한지주(2.62%), 대구은행(2.45%), 외환은행(2.26%), 전북은행(0.29%)이 모두 상승했다.
반면 천안함 침몰 소식에 전날 올랐던 전쟁관련주는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빅텍(7.46%), 휴니드(6.49%), HRS(6.49%), 동원(2.50%), YTN(1.12%)이 모두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였다. 한국전력(0.68%), 신한지주(2.62%), KB금융(2.84%), 현대중공업(0.43%), LG전자(0.43%), 하이닉스(1.93%)가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0.49%), 포스코(0.74%), 현대차(0.85%), LG화학(1.03%)은 떨어졌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518.06)보다 0.01포인트 떨어진 518.05포인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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