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 '코로나19' 위기극복 헌혈 캠페인 동참..."수급난 극복 앞장선다"

최봉석 / 기사승인 : 2020-03-09 11: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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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경제=최봉석 기자] '코로나19' 사태 후 헌혈 수급이 위기를 맞자, 국내 기업들이 잇따라 단체헌혈을 실시하며 혈액 수급 위기 해소에 동참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헌혈자가 크게 감소해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리자 임직원이 직접 헌혈운동에 참가해 코로나 19사태를 극복하려는 실천적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것.


9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노사는 이날 ‘코로나19 위기극복 특별합의’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단체 헌혈캠페인을 대규모로 진행하는 등 위기극복 지원에 본격 나섰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노사가‘코로나19 위기극복 특별합의’후속조치의 일환으로 단체 헌혈캠페인을 대규모로 진행하는 등 위기극복 지원에 본격 나섰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노사가‘코로나19 위기극복 특별합의’후속조치의 일환으로 단체 헌혈캠페인을 대규모로 진행하는 등 위기극복 지원에 본격 나섰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차에 따르면 이 회사 현대차 하언태 사장과 이상수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은 이날 울산공장 홍보관에서 진행된 헌혈 행사에 참여한 후 이번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사내 단체 그룹장회와 헌혈봉사회 회원 등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헌혈 행사를 시작으로 사내 주요 거점 별로 헌혈 차량을 배치하여 헌혈 및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동시에 진행해 코로나19로 인해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 현장에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이번 헌혈 캠페인 시행 전 6일간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헌혈 희망자를 신청 받은 결과 총 800여 명이 넘게 헌혈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을 만큼 큰 관심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헌혈에 직접 참여한 하언태 사장은 “의료현장의 부족한 혈액수급 문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노사가 함께 헌혈캠페인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바이러스 예방활동은 물론, 울산공장 본연의 역할인 품질 좋은 차를 만들어 고객에게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영석(오른쪽) 현대중공업 사장 등 임직원들이 5일 울산 본사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단체 헌혈에 동참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중공업)
한영석(오른쪽) 현대중공업 사장 등 임직원들이 5일 울산 본사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단체 헌혈에 동참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 임직원들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혈액 수급 위기 해소를 위해 단체 헌혈에 나섰다. 현대중공업은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과 함께 지난 5일부터 이틀간 울산 본사에서 헌혈 버스 4대로 2차 단체헌혈을 진행했다. 이번 헌혈에는 현대건설기계와 현대중공업MOS 등 계열사 임직원도 참여했다.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은 "지역사회가 코로나19를 이겨내는 데 힘을 보태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고속도 코로나19로 위협받는 혈액 수급 상황 안정화를 돕기 위해 오는 15일까지 헌혈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금호고속 전 임직원은 이 기간 유?스퀘어 2층 헌혈의 집 터미널센터에서 헌혈에 동참한다.


이스타항공 임직원 40여명 역시 최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이스타항공 본사에서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진행된 헌혈 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헌혈 봉사는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 아래 진행됐다.


한국전력공사 광주·전남본부 직원 80여 명도 지난 6일 광주 북구 오치동 한전 광주·전남본부 주차장에 세워진 적십자사 이동식 버스 2대에서 헌혈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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