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김시우 기자] 3월 말 공식 론칭을 예고했던 롯데그룹 통합 온라인 플랫폼 ‘롯데ON’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출범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18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오는 29일로 예정된 ‘롯데ON’ 공식 론칭 일정을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4월말로 연기했다.
이 같은 롯데의 결정은 코로나19로 인한 극도로 침체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그룹 중점 사업임에도 간담회 등 대규모 외부 행사·마케팅을 펼치기 쉽지 않은 현실을 감안한 조치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롯데ON 공식 론칭 일정을 다음 달로 연기한다”며 “구체적인 공식 일정이 예정돼 있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 상황에서 어떠한 공식적인 행사도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출범 예정인 롯데ON은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홈쇼핑 ▲롯데닷컴 ▲롯데하이마트 ▲롯데프레시 ▲롭스 등 7개 유통 채널별로 분산돼 있던 계열 쇼핑몰 제품과 서비스를 한 번에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온라인 포 오프라인'(O4O) 전략을 통해 오는 2023년까지 매출 20조원, 업계 1위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 롯데그룹의 야심작이다.
롯데ON 출범이 미뤄진 만큼 코로나19가 안정될 때까지 시스템 오류 등을 방지하기 위한 점검과 보완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형마트인 '롯데마트'와 소형점포인 '롯데슈퍼' 등에서 별도로 운영하던 온라인 쇼핑몰 사업을 옴니채널로 통합한다"며 "낮았던 디지털 투자 비율도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이베이코리아 매각설이 시장에서 나돌면 으레 롯데쇼핑이 인수 후보로 물망에 올랐지만, 롯데쇼핑은 우선 롯데온에 올인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