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이명진 기자] 노출의 계절 여름이 다가오며 시즌에 맞춰 각종 치료제 선점을 위한 제약사들의 경쟁에도 불이 붙고 있다. 멍치료제에서부터 화상치료제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겨냥한 제약사들의 주력 제품을 살펴본다.

동국제약의 타바겐겔은 3가지 활성성분(무정형에스신·헤파린나트륨·살리실산글리콜)의 복합작용으로 멍·붓기를 동시 치료한다. 주성분인 무정형에스신은 항염 작용과 함께 세포액이 조직으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미세혈관을 강화, 부종을 방지하고 헤파린나트륨은 혈액응고를 방지하거나 풀어준다. 살리신글리콜은 항염·해열·진통 작용으로 타박상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멍치료제 시장규모는 36억원으로, 지난 2012년(16억원) 대비 약 2배 이상 성장했다.
비만치료제=일동·광동 비만치료제 시장에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업체는 일동제약(벨빅)이다. 일동제약의 벨빅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식욕억제제로, 미국 아레나제약으로부터 도입해 지난 2015년 국내 출시했다. 벨빅은 앞서 2010년 심혈관계 부작용으로 사용이 중단된 시부트라민(포만감 증진 비만치료제)을 대신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을 주도해왔다. 장기 복용이 가능하고 체중감량 효과가 뛰어나다는 게 강점이다. 또 기존 치료제가 갖고 있던 부작용(불면·변비 등)이 개선돼 국내에서는 연처방 100억원이 넘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일동제약 벨빅의 뒤를 바짝 쫒고 있는 치료제는 광동제약의 콘트라브다. 콘트라브는 세계 최초 FDA(미국식품의약국)·EMA(유럽의약품청)에서 동시 시판허가를 받은 식욕억제 비만치료제로 식욕·식탐까지 억제하는 비향정신성(인체에 위해를 가하지 않는 약물) 치료제다. 우울증·니코틴 중독에 효과가 입증된 부프로피온(항우울제·경구용 금연 치료제로 쓰이는 의약품)과 알코올·마약 중독 치료에 효과적인 날트렉손(식욕 억제 성분)이 작용한다. 약효·안전성은 이미 글로벌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한 바 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현재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8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콘트라브는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효능이 입증된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건선치료제=한국얀센·노바티스 국내 중증 건선 환자에게 가장 많은 처방을 받고 있는 건선 치료제는 한국얀센의 스텔라라다. 스텔라라는 기존 치료제들과는 달리 건선 유발원인 저해제로, 건선에 직접 초점을 맞춰 개발된 제품이라는 게 특징이다. 지난 2014년에는 식약처로부터 가건선성 관절염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 승인, 건선뿐만 아니라 비생물학적 항류마티스제제에도 효과를 입증받게 됐다.
한국노바티스의 새로운 건선 치료제 코센틱스는 강직성척추염·건선성관절염환자 치료제로 유럽연합집행위원회의 승인 받은 바 있다. 코센틱스는 유럽·미국 등에서 광선요법·전신치료용법(생물학적 요법 포함)을 필요로 하는 성인 중증도에서 중증 판상 건선 치료제로서 허가를 받은 ‘인터루킨(몸속 세균과 맞서 싸우도록 자극하는 단백질)-17A’ 억제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건선치료제 시장은 2020년, 114억 달러(약 13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화상치료제=태극 태극제약의 아즈렌S는 생약추출성분으로 독성·부작용이 없어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다. 주성분은 구야야줄렌 성분으로 손상된 피부 염증을 가라앉히고 진정시키는 작용과 함께 재생효과가 있어 화상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개선한다. 또 강력한 소염 작용으로 상처가 빠르게 아문다는 것이 특징이다. 식물성 생약성분으로 소아는 물론 임산부도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다.
이밖에도 신신제약의 나오덤크림 역시 태극제약의 아즈렌과 같은 성분으로 여름철 상비약으로 좋은 제품이며, 동국제약의 데스놀 연고도 피부조직 재생 기능 촉진으로 즉각적 치료효과를 나타낸다. 방부제·향료·색소·스테로이드 등이 들어 있지 않아 전 연령층·남녀노소 누구나가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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