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하반기 기준금리 동결

유명환 / 기사승인 : 2014-07-10 10:5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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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월 연속 동결 결정…소비 위축 및 원화강세 탓

[토요경제=유명환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0일 오전 본회의를 열어 7월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5월 한 차례 기준금리를 내린 이후 14개월 연속 동결 결정이다.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데는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세월호 참사 여파에 따른 소비 위축이 계속되고 있고, 원화강세로 인한 수출 경쟁력 약화가 가시화되면서 좀 더 지켜보자는 판단이 앞섰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5월 “인하로 보기 어렵지 않겠는가”라며 금리 인상에 무게를 둔 것으로 보였지만 미약한 경기 회복세로 금리 인하 기대감마저 형성돼 인상 결정이 어려웠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경제동향분석실장은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나 6월 산업활동동향 수치에 따라서는 금리 인하론이 더 불거질 수 있다”며 “연내 기준금리는 계속 동결하거나 한 차례 인하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2012년 7월 3.00%, 10월 2.75%로 각각 0.25%포인트 인하한 뒤 동결 결정을 거듭하다가 정부가 추경을 편성한 작년 5월 현 2.50%로 1차례 더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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