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집권 후반기 개편 어떻게

토요경제 / 기사승인 : 2010-06-21 09: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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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장은 누구?


이명박 대통령이 6·2지방선거 패배 이후 청와대와 내각의 개편 의지를 밝히면서 향후 인적개편이 어떤 방향으로 흐르게 될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선거 직후 정정길 대통령실장이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상황에 청와대에서는 젊은 세대의 인사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누가 대통령실장에 오르게 될지도 관심이다.
현재 가장 먼저 관심을 끌고 있는 인사는 대통령실장 자리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임태희 노동부 장관과 백용호 국세청장, 원세훈 국가정보원장, 이석채 KT 회장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대통령실장의 경우 차후 참모진들 인사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어 더욱 주목되는 부분이다. 임태희 장관의 경우 대통령 인수위원회 시절 비서실장을 맡았던 최측근인데다 50대의 젊은 인물이라는 점도 꼽히는 부분이지만 본인이 현역 의원직을 내놔야 한다는 점이 부담으로 거론된다.
또 백용호 청장의 경우 현 정부 들어 공정거래위원장을 비롯해 한상률 전 국세청장의 불명예 퇴진 이후 어지러웠던 국세청을 무리 없이 이끌어왔다는 조직 장악력을 긍정적으로 평가받으면서 역시 50대의 젊은 인사라는 점도 관심을 끄는 부분이다.
원세훈 원장 역시 최측근으로서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직 당시부터 함께 해온 인물로서 국정원에 취임한 이후에도 조직을 잘 정리해왔다는 점이 어필하는 부분이다. 다만 정보기관에서 곧바로 청와대로 옮겨 참모진을 이끌 경우 이에 대한 시선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이석채 회장도 이 대통령의 측근으로서 최근 후보군에 이름이 올라왔지만, 이 회장의 경우 이날 한 외부행사에서 "전혀 실현 가능성이 없다"며 청와대 입각설을 부인하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가 청와대가 "젊은 세대 인사를 상당폭 기용하는 방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50대 대통령실장의 임명 가능성도 제기됨에 따라, 향후 휘하에 있는 참모진 인사에 파급을 미칠 수 있어 대통령실장 인사가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함께 청와대 참모진의 경우 민심 전달 통로를 강화하는 등의 목적을 위해 일부 수석의 교체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수석실 통합 등의 조직개편 가능성 등도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내각은 MB정부 초기부터 오래 자리를 유지해온 정종환 국토해양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이만의 환경부, 유명환 외교통상부,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 등을 위주로 인사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인사 시기도 관심을 끈다. 이 대통령의 집권 후반기 이전인 8월 25일 이전에 개편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는 전제 하에 청와대 참모진 개편은 우선 이 대통령의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캐나다 순방 이후인 다음달 초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대통령실장의 경우 순방 이전인 이달 말 안에 인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아울러 내각의 경우 7·28재보궐선거 이후인 다음달 하순과 오는 8월 초순 사이에 개편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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