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악화 카드업계, “수익성 확보” 위해 ‘총력’

김수정 / 기사승인 : 2014-01-10 15:5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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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조사연구기능 강화…업계 싱크탱크 역할 기대

[토요경제=김수정 기자] 금융당국의 규제와 저성장이라는 악화된 경영환경 속에서 새해를 맞는 카드업계의 수장들이 모두 “수익성 확보”를 올해의 기치로 내세웠다.


김근수 여신금융협회장은 구랍 31일 신년사를 통해 “카드업계의 어려움을 타개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는 등의 노력을 계속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회장은 카드업계의 이익을 대변하고 발전을 도모하는 협회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싱크탱크(Think Tank)’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협회의 조사연구기능을 강화해 회원사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협회가 업계의 싱크탱크(Think Tank)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선 카드사 수장들의 새해 목표 또한 ‘수익성 확보’에 방점을 두고있다.


카드업계 1위인 신한카드의 위성호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지속 성장을 위해 새로운 수익창출 모델을 다각화 할 것”이라며 “고객의 니즈, 미래트렌드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다양한 사업기회를 새롭게 조명해 똑똑한 먹거리 발굴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카드는 수익 창출을 위해 업계 최대 규모의 빅 데이터(Big Data)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위 사장은 “지난해 출범한 빅 데이터 센터를 활용해 시장과 고객에 대한 의사결정과 문제해결 역량을 높일 것”이라며 “이를 통해 상품개발·마케팅·고객상담 등 비즈니스 전반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B국민카드의 심재오 사장도 국내 카드업계의 환경이 녹록치 않음을 강조했다.


심 사장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상존 등의 영향으로 국내 경제는 저성장이 예상되며, 카드산업은 카드 금융금리 인하와 가맹점수수료 인하 유도 등으로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시장 성숙으로 인해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이에 대해 심 사장은 ‘작은 성공전략(small wins strategy)’을 통해 이 상황을 타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작은 성공전략이란 작은 일부터 성공을 쌓아 나가면 크고 어려운 업무도 쉽게 달성할 수 있다는 뜻의 전략이다.


심재오 사장은 “미래의 안정적인 미래 수익 창출 기반 확보를 위해 영업기반을 강화하고, 앱카드(K-motion)에 대한 기반확대 및 확장으로 미래결제 시장을 선점하고자 한다”며 “이러한 전략으로 각 부문별 1등 경험을 축적해 중장기적으로 시장을 리딩하는 KB국민카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수익성 관리 및 비가격 경쟁력 강화와 선제적인 리스크관리로 ‘성장성-수익성-건전성’ 3개 축의 조화를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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