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김정주, 주사위 만지작

최봉석 / 기사승인 : 2019-08-07 09:4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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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스웨덴 게임 개발사 '엠바크' 지분 전량 인수하기로
넥슨 김정주 대표. (사진출처=연합뉴스)
넥슨 김정주 대표. (사진출처=연합뉴스)


[토요경제=최봉석 기자] 넥슨이 전열을 재정비 하고 있다. 회사 가치를 끌어 올리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는 형국이다.


사실상 게임 산업과 관련한 새로운 도약을 위한 '거점 확보'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해석된다.


넥슨이 스웨덴 게임 개발사 '엠바크 스튜디오'의 지분 전량을 인수할 계획이라고 지난 5일 밝히면서 그 배경을 두고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엠바크 보유 지분율을 기존 66.1%에서 72.8%로 늘리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5년 안에 '잔여 지분'을 전량 확보할 방침이다.


스웨덴 스톡홀름에 기반을 둔 게임 개발사 엠바크는 신기술을 바탕으로 한 쌍방향 게임 콘텐츠와 가상의 온라인 세계 구축 등 새 유형의 온라인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고 넥슨은 소개했다.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는 "양사가 가진 경험과 노하우들이 접목된 혁신적인 게임 개발과 서비스 구축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패트릭 쇠더룬드 엠바크 대표는 "넥슨이 아시아 시장을 뛰어넘어 더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최상의 게임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넥슨의 이번 엠바크 스튜디오 지분 전량 인수 계획은 글로벌 시장진출 외에도 다양한 관점적 측면에서 접근이 가능해 단순한 경쟁력 강화가 아닌 다른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김정주 NXC(넥슨의 지주회사) 대표(51)가 던전앤파이터 개발사인 네오플과 소셜커머스 업체인 위메프의 창업자인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43)를 넥슨에 영입한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일각에선 넥슨의 경영권을 매각하려는 시도 자체가 무산된 뒤, 조직 분위기를 정비하고 모바일 게임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승부수를 던진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편 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앞서 김정주 NXC 대표가 가상화폐거래소 코빗을 운영하면서 업무상 배임을 저지른 의혹이 있다며 이들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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