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초년생이 원하는 최고 연봉기업은?

이호영 / 기사승인 : 2007-02-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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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초임 평균 연봉 1800만원…우리銀·조선해양·대림산업 3800만원 '최고'

직장인 3~5년차라면 연봉 협상으로, 이제 갓 사회 문턱을 넘어서려는 대졸 신입사원 지원자들은 '평균 연봉'에 관심이 쏠리기 마련이다.

연봉전문사이트 오픈샐러리(www.opensalary.com)가 집계한 대기업·중소기업 평균 대졸초임은 18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 3000만원을 넘는 대졸초임은 상위 1%도 안 되는 소수 대기업에 해당하는 사실이다. 현재 10대 기업 연봉의 대졸 초임을 보면 대략 3000∼3500만원선이다.

취업 사이트 '사람인'에 따르면 57조4576억7000만원으로 매출액 순위 1위인 삼성전자는 대졸초임 3000만원으로 연봉순위로 보면 36위다.

그러면 100대 기업중 어느 기업이 대졸초임 평균 연봉 1위일까. 우리은행과 조선해양, 그리고 건설회사인 대림산업이 대졸초임 3800만원으로 1위다.

우리은행과 조선해양, 대림산업은 매출순위로 보면 각각 15위와 48위, 50위다. 연봉순위 2위는 3700만원으로 LIG손해보험이다. 연봉순위 1, 2위는 '고액연봉 업종인 금융권'인 매출액 15위의 우리은행과 매출액 56위인 LIG손해보험으로 드러났다.

그러면 10대 기업의 대졸초임은 얼마일까. 현대자동차, 한국전력공사, LG전자 등 20조원대의 매출순위 4위까지 모두 대졸초임은 3000만원으로 매출액 1위 삼성전자와 같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21조7000억원대로 7위인 포스코도 3000만원이다.

5위 삼성생명보험의 경우 대졸초임 2950만원으로 기업 매출액이나 '금융권'임을 감안하면 비교적 예외에 해당한다.

매출액 10위 기업에서 가장 낮은 연봉이다. 6위 SK의 경우 3500만원, 8위 국민은행은 3400만원, 9위 GS칼텍스는 3494만원, 10위 기아자동차는 3200만원으로 10대기업중 후순위 기업들은 대개 3200∼3500만원선이다.

업종별로는 금융 산업의 대졸초임이 평균 3093만원으로 가장 높다. 각사별로 보면 대졸초임의 경우 우리은행은 3800만원, 한국씨티은행은 3800만원, 한국신용평가정보는 3800만원, 신한은행의 경우 3700만원, LIG손해보험은 3700만원이다.

업종별 대기업 신입 연봉은 △전기전자 2404만원 △조선·중공업 2973만원 △자동차·기계 2537만원 △화학 2531만원 △석유·가스·에너지 2894만원 △통신·IT 2496만원 △건설 2691만원 △철강·금속·비금속 2520만원 △금융 3093만원 △음식료품 2391만원 △의약품 2643만원 △항공·운송 2731만원 △유통·무역 2543만원 △섬유·의류 2301만원 △제지·가구 2376만원 △오락·문화·교육 2451만원이다.

대기업을 포함해 일반 기업체가 제시하는 신입 평균 연봉은 직종별로 대략 1500만원~1800만원선이다. 최저 연봉은 900만원이며, 최고 연봉은 직종별로 2500만원~10000만원까지 차이가 크다.

사무직군 신입 평균 연봉은 대략 1200만원부터 1700만원대다. △기획·전략기획·경영 1766만원(최고 3300) △총무·인사 1492만원(최고 2900) △경리·회계·재무 1295만원(최고 2500 ) △홍보·PR·광고 1683만원(최고 3300)이다.

마케팅·영업직군 신입 평균 연봉은 1700만원대로 비교적 높다. △마케팅·마케팅기획 1742만원(최고 3300) △영업·영업관리 1714만원(최고 3300) △무역·해외영업 1792만원(최고 3300)이다.
기술·기능직군의 경우 제시하는 신입 연봉은 1400~1600만원. △AS·서비스지원 1452만원(최고 2700) △품질관리·안전관리 1667만원(최고 3100)이다.

IT·디자인직은 1200~1700만원에서 신입 평균 연봉이 제시된다. △웹마스터 1487만원(최고 2900) △응용프로그래머 1763만원(최고 3300) △시스템·서버관리 1674만원(최고 3300)△편집디자인·MAC 1283만원(최고 2500) △제품·산업디자인 1357만원(최고 2500)이다.

전문직의 경우 1400~1900만원대로 다른 직군에 비해 비교적 높다. △경영컨설턴트·컨설팅 1882만원(최고 3700) △번역·통역 1748만원(최고 3300) △법률·특허·법무 1379만원(최고 2700) △세무사·회계사 1436만원(최고 2500) △공인중개·부동산 2119만원(최고 3900) △연구개발(이공계) 1916만원(최고 3500)이다.

교육직은 1400~1600만원에서 평균 연봉이 제시된다. △교수·강사·교사 1619만원(최고 3100) △학원강사 1511만원(최고 2900)이다.

서비스업종은 1400만원~1800만원대에서 신입 연봉을 제시하고 있다. △공공기관·공사 1523만원(최고 4500) △광고·홍보대행 1705만원(최고 10000) △방송·언론 1421만원(최고 1억원) △은행·보험·증권 1892만원(최고 5500) △연구소·컨설팅 1608만원(최고 3500) △출판·인쇄 1614만원(최고 1억원) △호텔·관광 1431만원(최고 2700) △음식료업·프랜차이즈 1513만원(최고 6500) △서비스(유통·백화정물류) 1622만원(최고 3900)이다.

문화예술직은 △이벤트·공연·나레이터 1601만원(최고 3100)이다.
노무특수직의 경우 1400~1990만원까지다. △경비·시설관리 1401만원(최고 2700) △운전직(지입·운송) 1990만원(최고 3900) △기타운전(택시·버스) 1800만원(최고 3500) △노무(제조·생산·노무) 1464만원(최고 2900)이다.

건설·토목직군의 경우 1400~1600만원대에서 신입 연봉이 제시된다. △토목·측량 1671만원(최고 3100) △건축·인테리어 1458만원(최고 2900) △건축(설계·시공) 1647만원(최고 3100)이다.
제조업종은 1500~1700만원에서 신입 연봉이 제시된다. △제조업(전기·전자) 1640만원(최고 4500) △제조업(기계·철강) 1757만원(최고 3300) △제조업(섬유·의류) 1514만원(최고 3500) △제조업(농어업·광업·임업) 1797만원(최고 2900)이다.

정보통신직종 기업체들은 1500~1700만원을 신입 평균 연봉으로 정하고 있다. △정보통신(SI·ERP) 1722만원(최고 3300) △정보통신(솔루션·ASP) 1729만원(최고 5500) △정보통신(네트워크·통신) 1526만원(최고 2700) △정보통신(하드웨어·장비) 1534만원(최고 2700) △정보통신(게임·엔터테인먼트) 1635만원(최고 5500)이다.

취업에 대한 몇 가지 오해들

졸업생들의 취업 전략에서 정확한 취업 정보는 필수다. 하지만 그동안 만연해 있던 잘못된 취업 조언들로 인해 졸업생들의 혼란이 가중돼 왔다고 인사취업 전문기업인 인크루트의 취업 컨설턴트들이 한 목소리를 냈다.

# 200대 1의 경쟁률 → 10대 1이상~50대 1미만 경쟁률
신상훈 인크루트 대표 컨설턴트는 지난해 12월 상장기업 465개사를 대상으로 한 입사 경쟁률 조사에서 200대 1이상의 경쟁률을 보인 곳은 6.7%에 그쳐 지원서를 내기도 전에 겁 먹을 필요가 없다고 지적한다. 사실 전반적인 경쟁률은 알고 있는 것보다 낮다는 게 취업 컨설턴트들의 중론이다. 입사경쟁률 분포는 10대 1이상~50대 1미만이 34.0%로 가장 높다. 평균 경쟁률은 56대 1 수준이다.

# 대졸 초임 3000만원 → 실제 평균 1800만원
3천만원을 넘게 신입 평균 연봉으로 주는 회사는 상위 1%도 안 된다. 연봉전문사이트 오픈샐러리에 따르면 실제 평균 대졸초임은 1800만원대에 그치고 있다.

# 외모 경쟁력 → 직무에 적합한 좋은 인상
채용담당자들이 보는 것은 '인상'이지 '인물'이 아니라고 지적한다. '취업 성형'도 직무 성격에 맞는 '긍정적인 인상' 앞에는 무력하다. 채용관들에게는 잘생기고 예쁜 외모보다 적당한 옷차림, 태도, 웃는 표정만으로도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

# 어학 연수면 OK? → 기업들, 어학 실력 직접 측정
'부풀려진 외형'보다도 '알찬 내실'이 중요한 것은 어학 실력에도 예외는 아니다. 이런 기본을 기업체들이 간과할 리 없다. 기업들이 영어 능력을 직접 측정하려고 나섬에 따라 영어 능력 향상이나 다양한 경험 축적 등의 목적의식 없이 단지 '어학 연수를 다녀왔다'는 사실만으로는 채용 관문을 넘어설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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