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메이저리그 진출 공식 선언

이규빈 / 기사승인 : 2014-10-30 11: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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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경제=이규빈 기자] 프로야구 SK와이번스의 김광현이 메이저리그 도전과 함께 결혼을 발표했다. 김광현은 29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 큰 무대에 진출하려 한다”며 메이저리그 진출을 공식화했다.


안산공고를 졸업하고 지난 2007년 SK에 입단한 김광현은 지난 8년간 83승49패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했다. 많은 관심을 받고 프로에 입단한 첫 해, 정규시즌에서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김광현은 한국시리즈에서 위력을 떨치며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았고, 2008년에는 16승 4패 평균자책점 2.39로 자신의 역량을 증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광현은 ‘박찬호기 야구대회’에 출전했던 초등학교 시절부터 메이저리거의 꿈울 키워왔다고 전하며 렌디 존슨(51)을 보며 큰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을 확실히 했다고 말했다.
구단 동의하에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게 된 김광현은 멜빈 로만을 에이전트로 선임하고 포스팅 시스템에 나서게 된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입찰 금액을 써낸 구단과 협상을 하게 되는 비공개 경쟁 입찰에서 만약 SK가 포스팅 금액을 수용하지 않거나 이후 개인 협상에서 김광현이 포스팅 구단과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미국행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김광현은 “가고 싶은 팀은 나를 진정으로 원하는 팀”이라며 특별히 선호하는 구단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한편 김광현은 오는 12월 결혼을 하게 된다는 사실을 함께 밝히며, 결혼 후 아내와 함께 미국으로 떠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동의한 SK 측은 “김광현이 SK 선수로 6년 간 한국시리즈에 올라 세 차례 우승한 공로를 인정했다”며 김광현의 뜻을 존중하기로 한 배경을 밝힘과 동시에 “합당한 대우를 받는다는 전제하에 메이저리그 진출에 동의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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