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硏, 키보드 보안 기술 특허 획득

설경진 / 기사승인 : 2007-07-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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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 데이터 인증 이용...키 입력 도용 방지

인터넷 뱅킹.온라인 쇼핑 등 금융 거래 안전 보장

안철수연구소는‘키보드 데이터 인증을 이용한 키 입력 도용 방지 방법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안철수연구소의 온라인 보안 서비스인 '마이키디펜스'에 탑재돼 있는 기술로, 키보드로 입력된 데이터가 악성코드에 의해 유출될 경우, 원래의 데이터를 알아낼 수 없도록 하고, 정상 데이터를 전달해야 할 경우 인증 과정을 거쳐 인증 조건을 만족하는 데이터를 실제 데이터로 인식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따라서 키보드로 입력되는 비밀번호나 계좌이체번호 등 중요 정보를 가로채 해커에게 전송하는 '키로거' 프로그램으로 인한 피해를 막아준다.

웹사이트 접속 ID와 비밀번호, 공인인증서 번호, 신용카드 번호, 주민등록번호 등이 유출되더라도 인터넷 금융 거래,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금융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키로거는 사용자 몰래 설치되어 컴퓨터에서 빼낸 정보를 네트워크를 통해 해커에게 전달한다. 해커는 이 정보를 이용해 인터넷 뱅킹으로 타인의 돈을 유출하거나 온라인 게임의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다른 사람에게 판매하는 등 범죄에 이용하고 있다.

이러한 피해를 막기 위한 보안 제품들이 다수 있는데, 이 제품들 대부분은 키로거가 키 입력 정보를 아예 가져가지 못하는 데만 주력하고 있다.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특허 기술은 기존 방법에 대한 대안으로서 데이터가 유출돼도 악용할 수 없도록 한다"며 "필요한 경우에는 키보드로 입력된 데이터가 실제의 데이터인지 검증함으로써 한층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특허 기술은 PCT국제특허를 출원해 현재 국제 공개돼 있어, WIPO(세계지적재산권기구)에 가입된 133개국에서 우선권 주장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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