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공간, ELW LP 불만 급증

황지혜 / 기사승인 : 2006-11-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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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우리투자證 불만 지적 많아 證 "불만 토로의 장(場)으로 변질"

사이버 공간에서 주식워런트증권(ELW) 유동성 공급자(LP)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불만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8일 증권투자 사이트 팍스넷(www.http://paxnet.moneta.co.kr)에는 유동성 공급자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상당수 올라 와 있다. 특히 대우증권에 대해서는 부정적 평가가 눈에 띄게 많다.

대우증권에 대해 △기초자산 움직임과 ELW 호가간 괴리율 확대 △불규칙적이고 불안정한 호가 제시 △장중 변동성 조정 통한 ELW 가격 하락 유도 △담당직원의 불친절한 전화 응대 대한 비난 의견이 제기됐다.

필명이 엠테스트(pmh1398)인 개인투자자는 "코스피 콜을 매수하였는데 호가제시가 안되고 또한 가끔씩 나오는 호가간격도 크고 거래도 잘 안돼서 손해가 크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담배잠수함(doncav)이란 필명의 투자자는 "최악의 LP는 어디라고 생각하세요"라는 글을 통해 "매수·매도 호가도 엄청 벌려서 대 놓고... 본주 올라와도 꼼짝 안 하는 것도 수두룩하고.. 어떤 종목은 누르기까지 해서 호가 못 올라오게 막고..."등을 근거로 대우증권을 비난했다.

특히 필명이 날짐승(gjsdl)인 개인투자자는 지난 8월중순 대우증권을 금융감독원에 고발한 후 회신내용까지 공개하고 있다.

조재현 대우증권 과장은 이에 대해 "투자자별로 불만사항이 달라 회사차원에서 공식 대응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8월 이후 일부 전략적 종목을 제외하고는 호가간격을 다소 벌이는 정책을 취하고 있어 호가간격이 크게 벌어지고 있다"고 해명했다. 비전략 종목에서는 호가 간격이 클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한 셈이다.

대우증권 이외의 유동성공급자에 대한 불만도 적지 않다. 필명이 메이쟈운전해(rhfoemd2006)인 개인투자자는 "굿모닝풋을 매수했는데 기초자산인 코스피200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상승폭이 적다"며 " ELW를 내릴땐 팍팍 패면서 LP가 이익을 취한다"고 주장했다.

전산시스템 테스트 과정에서 유동성 물량을 줄인 우리투자증권에 대한 비난도 올라 있다. 필명이 godaebak(chejoogo) 인 투자자는 지난 10월 중순 "삼성전자 ELW 콜을 사려고 기다려도 LP는 안 들어오고 개인물량만 2000개씩 뜬 호가 있어 장 시작후 15분 경과 후 전화로 문의했더니 2000개가 LP물량이란 답변을 들었다"고 비난했다.

김병규 한국증권 ELW부 차장은 "가끔씩 게시판에 들어가 글을 읽어보지만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하기 보다는 손실을 보고 불만을 토로하는 성토의 장으로 변질됐다"며 "손실을 입은 개인투자자들의 심정은 이해하지만 회사정책에 반영할만한 건전한 비판이 올라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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