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이 첸리엔... 6순위로 밀워키 벅스행
'괴물 센터' 그렉 오든이 포틀랜드에 지명됐다.
미 프로농구 NBA 포틀랜드 블레이저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07 NBA 신인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으로 오하이오 주립대의 센터 그렉 오든(19)을 지명했다.
오하이오 주립대를 62년 이후 처음으로 NCAA 대학농구 파이널로 이끈 오든은 평균 15.7득점, 9.6리바운드를 기록했으며 61.6%의 필드골 성공률로 대학 무대 최고의 센터로 자리매김했다.
비록 파이널에서 플로리다대에 패하긴 했지만 오든은 25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당초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NBA에 입성할 예정이었던 오든은 06년부터 고졸 선수의 NBA행이 금지되면서 대학에 진학, 1학년을 마치고 NBA에 도전했다.
오든은 "꿈을 이뤄 행복하다"며 "고등학교 졸업때보다 1년 사이에 기량이 더욱 성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든과 1순위 지명을 놓고 다퉜던 텍사스대의 케빈 듀란트는 시애틀 슈퍼소닉스에 2순위로 지명됐다.
대학 1학년때 평균 25.8득점, 11.1리바운드를 기록할 정도로 뛰어난 득점력을 갖춘 듀란트는 센터를 중요시하는 NBA의 추세 덕분에 2순위로 밀려났다.
애틀랜타 호크스는 3순위 지명권으로 플로리다대를 2년 연속으로 NCAA 정상에 올려놓은 포워드 알 호포드를 지명했고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오든의 동료였던 포인트 가드 마이클 콘리 주니어를 4순위로 뽑았다.
기대를 모았던 중국의 이 첸리엔은 6순위로 밀워키 벅스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 첸리엔은 "이미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를 모두 경험했기 때문에 NBA에서도 내 기량이 충분히 통할거라 생각한다"고 NBA 입성 소감을 전했다.
한편 2년 연속 NCAA 우승팀 플로리다대는 호포드 외에 코리 브루어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7순위, 호아킴 노아가 시카고 불스에 9순위로 지명되면서 NBA 역사상 최초로 한 해 3명의 선수가 톱 10 지명 안에 드는 기록을 세웠다.
신인 최대어들을 낚은 포틀랜드와 시애틀은 곧바로 뉴욕 닉스, 보스턴 셀틱스와 각각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포틀랜드는 팀 간판스타이자 문제아 파워포워드 잭 랜돌프, 가드 댄 디카우, 프래드 존스를 뉴욕으로 보내고 스티브 프랜시스와 채닝 프라이를 받았다.
랜돌프는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23.6득점, 10.1리바운드를 기록해 포틀랜드를 이끌었다. 하지만 랜돌프는 고등학생 시절부터 잦은 사고를 일으켜 포틀랜드의 문제아였다. 결국 포틀랜드는 문제아를 내보내고 오든과 지난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친 2년차 라마르커스 알드리지와 함께 골밑을 사수하게 할 계획이다.
시애틀은 간판 스타였던 명슛터 레이 앨런과 함께 드래프트 35순위 지명권을 보스턴으로 내줬다. 대신 시애틀은 보스턴의 드래프트 5순위 지명권과 가드 딜론테 웨스트와 월리 저비악을 받게 됐다. 보스턴은 5순위로 조지타운대의 포워드 제프 그린을 지명했고 시애틀은 35순위로 루이지애나주립대의 글랜 데이비스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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