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33, 주니치 드래곤즈)의 홈런은 일본 최고의 '수호신' 이와세 히토키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주었다.
주니치 드래곤즈에 가장 정통한 '주니치스포츠'는 지난 24일 이와세가 전날 좌타자에게 홈런을 맞은 것은 거의 3년만이다며 스탠드에 몰려있던 타 구단의 관계자들에게도 큰 충격을 주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 신문은 "날카로운 타구가 스탠드로 빨려들어가는 순간 누구나 눈을 의심했다. 홈런이 확인되는 순간 박수와 환성이 터졌다. 그러나 이와세는 돌아서서 쓴웃음을 지었다"고 전했다.
이병규는 23일 오키나와 자탄구장에서 열린 청백전에서 백팀의 4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 솔로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특히 이날 두 번째 타석에서 들어선 이병규는 일본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손꼽히는 이와세를 상대로 솔로 아치를 그려낸 것이다.
이와세는 지난 시즌 56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방어율 1.30을 기록하는 등 2년 연속 40세이브 이상의 성적을 올린 일본 최고의 소방수다.
이와세가 좌타자에게 홈런을 맞은 것은 지난 04년 5월 4일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이시이 히로시 이후 이병규가 처음이다.
한편 이병규는 이와세에게 홈런을 빼앗아낸 후 "바람 때문에 넘어간 홈런이었다. 아직까지 타격 포인트를 잡을 수 없고 투수와 본격적으로 대결을 벌일 수 있을 정도의 컨디션이 아니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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