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금에 맞는 미분양 아파트 찾아라

토요경제 / 기사승인 : 2006-07-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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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개발, 지하철 등 호재 있는 저평가 단지 찾아 입주시점이나 부동산경기 좋아지면 시세 차익 가능

최근 분양경기 침체로 미분양 물량이 증가하면서 미분양으로 내집을 마련하고자 하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늘었다.

또한 일부 지역에서는 건설사들이 분양가 할인을 적용해 싸게 팔기도 한다. 이외 다양한 옵션제공과 마케팅으로 청약자들의 관심을 끌어 모으고 있다. 특히 지방으로 갈수록 혜택이 더 많이 제공된다.

그러나 미분양으로 분양 받으면 청약통장을 쓰지 않아 좋지만 왠지 불안하고 꺼려진다. 뭔가 이유가 있으니 미분양이 되지 않았나 하는 우려 때문이다. 하지만 부동산을 고르는 안목을 갖고 잘만 고르면 내집마련과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다.

아파트 가격에 영향을 주는 신도시개발, 지하철 등 교통 호재가 있으면서 저평가 받는 단지를 찾아보면 된다. 또한 분양가 이하 단지는 입주시점이나 부동산 경기가 좋아지면 가격이 회복되기 때문에 시세차이도 누릴 수 있다.

특히 임대사업을 목적으로 미분양 주택을 매입하면 전용면적 25.7평 이하는 취득.등록세 50%, 18평 이하는 면제, 12평 이하인 경우 보유세가 면제된다. 다음으로 청약통장이 없거나 투기과열지구에서 5년내 당첨된 사실로 청약할 수 없는 수요자들에게 적합하다.

미분양 주택은 청약통장을 쓰기 않기 때문에 재당첨 제한에 걸리지 않는다. 무턱대고 청약했다고 자금 부담과 부적격자로 해당된 수요자들은 눈여겨 볼만 하다. 또한 주택자금 부족과 청약통장 당첨확률이 낮은 신혼부부들도 적극 활용할 만하다.

미분양 주택은 무이자 중도금 납부, 계약금 5% 등 기존아파트보다 처음에 목돈이 들어가지 않아 주택자금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민간 미분양 주택은 다양한 옵션도 제공하기 때문에 신혼 살림 비용도 아낄 수 있다.

여름철 휴가철을 이용해 하반기에 입주를 할 수 있는 가격이 저렴하고 알짜 미분양 단지를 가격대별로 알아본다

◆ 1 ∼ 2억원 사이- 경기 파주. 남양주 등 가능

여유자금이 많지 않은 신혼부부일 경우 새집에 들어가고 싶어도 쉽게 찾기 힘들다. 가을 결혼을 앞두고 저렴한 가격에 바로 입주할 수 있는 미분양단지들이 일부 있다. 아쉽게도 서울에서 2억 원 미만의 괜찮은 단지를 찾기는 다소 어렵다. 주로 수도권이나 지방에서 찾아볼 수 있다.

서울의 경우에는 강북, 강서, 도봉, 양천구 등에 물량이 좀 있다. 도봉구 도봉동 도봉산리베니움 단지는 총 49가구 규모로 이중 49평형이 분양가 1억 5천5백만원~1억 9천2백만원이다.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양천구는 신월동 정은sky빌(총 61가구) 20평형이 1억 5천만원이다.

경기도는 남양주, 부천, 의정부, 파주, 평택 등 수도권 외곽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부천시 심곡동 이화모닝빌 24평형 분양가 1억 9천800백만원에, 중도금 무이자 대출 조건이다. 파주시 금촌동 파주2차 대방샤인빌 32, 33평형이 분양가 1억 8천~1억 9천만원이다.

총 488가구로 올 10월에 입주가 가능하다. 계약금 5%, 중도금 무이자 금융혜택에 풀옵션을 무료로 제공한다. 남양주 화도읍 보미청광플러스원 24,33평형이 계약금 1,000만원, 중도금 무이자 융자 등 조건을 내걸고 분양 중이다.

◆ 2 ∼ 4억원 사이 : 서울 강동, 강서, 영등포 등 가능

주택구입자금이 2억원 ~ 4억원 미만 사이로 조금 여유가 있다면 하반기에 즉시 입주 가능한 주요 미분양단지를 여유있게 구입할 수 있다. 양천구 신정동 동보프리미아 35평형은 3억 2천840만원, 신월동 정은sky 30평형은 3억 4천5백만원이다.

경기도 수원시 망포동 신영통휴먼빌 31평형은 2억 3천620만원에 분양 중이다. 계약금5%, 중도금무이자, 옵션도 제공한다. 안성시 숭인동 우정에쉐르 44평형이 2억 3천900만원, 46평형 2억 5천450만원으로 계약금 5%, 대출금무이자 40%, 잔금 35% 혜택을 제공한다.

◆ 4억원 초과 - 서울 강남권 미분양 구입 가능

주택 구입에 4억원 이상 투자할 수 있는 수요자들은 서울 강남권과 중대형 평수의 미분양 단지를 구입할 수 있다. 강남권은 재건축 후분양제로 2~3년간은 대규모 신규공급물량이 부족하다. 이로 인해 100가구 미만의 소형단지들이 대부분의 차지한다.

강남구 삼성동 영무예다음 단지는 총 45가구 중 31평형 미분양분이 5억 4천9백만원이다. 중도금 60% 무이자 대출, 샷시는 무료로 제공해준다. 서초구 서초동 경남아너스빌1차 31평형이 5억 4천730만원, 유쉘은 총 49가구 규모로 31평형이 4억 6천599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지방에서는 총 1,059가구 규모의 수성구 황금동 롯데화성캐슬골드파크1단지 58평형이 4억 8천520만원, 62평형은 5억 2천498만원으로 계약금 10%, 잔금 90% 납부 조건으로 올 8월 1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미분양 단지를 구입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why 미분양’을 확인하는 것이다. 값이 저렴하다거나 중도금 무이자 대출조건 등 금융혜택이 있다고 해서 무턱대고 구입하는 것은 금물이다.

하지만 반대로 무조건 미분양을 관심 밖으로 제쳐두는 것도 금물이다. 미분양 이유가 있지만 나에게 잘 맞는 저렴한 미분양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명하게, 미분양이 된 이유를 파악한 후 선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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