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광태 의장, 조선왕조의궤 환수 도움준 日의원들에 감사 리셉션

토요경제 / 기사승인 : 2011-05-17 17:2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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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의궤 환수를 앞두고 허광태 서울시의회 의장이 시의회를 대표해 일본을 찾아 본국송환을 위해 노력해온 일본 중의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
지난 9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허 의장은 민주당 문상모 문화재환수특별위원회 위원장, 김태희, 김문수 의원과 함께 12일 출국해 일본 민주당 등 중의원 2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현지에서 감사 리셉션을 주관한다.
허 의장은 그동안 시민단체인 조선왕조의궤환수 위원회를 주도해 국내외에 의궤반환 운동의 불씨를 틔운 바 있다.
의궤반환 운동에 자극받은 민주·공명·공산·사민당 등 일본 중의원들은 자민당으로 대표되는 보수진영의 반대를 무릅쓰고 조선왕조의궤 환수를 지지해 일본 중의원의 환수 결정을 이끌어낸 숨은 공신들이다.
허 의장과 시의원들은 감사리셉션에 이어 14일까지 일본에 머물며 일본 왕실에 소장돼 있는 의궤의 상태 등을 눈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한·일 정상이 조선왕실의궤 반환을 골자로 맺은 '도서에 관한 양국 정부간 협정 체결안'이 지난달 중의원 본의회에서 비준 통과됨에 따라 늦어도 6월 중순께에는 의궤가 근 1세기만에 본국으로 환수된다.
시의회는 의궤환수를 기념해 광화문 광장에서 대대적인 환영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한편 조선왕조의궤는 국가의식의 핵심을 이루는 제사, 혼인, 장례 등을 기록한 것이다. 국가의식의 흐름과 특징을 파악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1922년 조선총독부가 의궤 일부를 강제로 반출시켜 현재 일본 궁내청이 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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