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선 '트리플더블 급' 활약 … 삼성생명, KB스타즈 격파

박진호 / 기사승인 : 2014-03-12 21: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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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경제=용인/박진호 기자] 플레이오프 마지막 티켓을 놓고 치열한 승부를 펼쳤지만 맞대결 이전에 결과가 결정난 두 팀의 대결에서 삼성생명이 승리를 거뒀다.


플레이오프에는 탈락했지만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공언한대로 주전들을 위주로 경기를 풀어간 삼성생명은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주전들의 컨디션 조절을 평행한 KB스타즈에 76-70으로 승리를 거두고 올 시즌 맞대결에서 4승 3패의 우위를 점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저돌적인 공격으로 자유루를 얻어낸 고아라의 득점으로 경기를 시작한 삼성생명은 샤데와 홍보람의 득점으로 초반 리드를 잡았다. KB스타즈는 여전히 좋은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 있는 변연하가 3점을 성공시키며 반격에 나섰지만, 홍보람의 3점으로 응수한 삼성생명은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삼성생명은 KB스타즈가 변연하의 미들슛과 커리의 3점으로 따라붙자 고아라의 3점으로 다시 점수를 벌린 삼성생명은 이미선이 심성영과의 신장 차이를 이용해 적극적인 포스트업을 시도하며 득점을 이어갔다.


KB스타즈는 이미선의 적극적인 공격에 홍아란의 드라이브인으로 맞서며 따라붙었지만 배혜윤의 골밑 득점과 고아라의 3점슛이 이어진 삼성생명은 이미선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으로 두자리 수의 리드를 만들었다.


KB스타즈는 1쿼터에 변연하와 강아정, 커리가 각각 1개씩 총 3개의 3점을 성공시켰지만, 리바운드를 단 3개만 잡아내는데에 그쳤고, 반대로 삼성생명은 이미선 혼자 공격리바운드를 4개 잡아내는 등 리바운드에서 11-3으로 압도하며 27-17로 일방적인 경기를 이어갔다.


2쿼터에도 이러한 삼성생명의 리드는 계속 이어졌다. KB스타즈가 홍아란의 3점으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지만 여전히 리바운드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샤데의 득점이 이어진 삼성생명은 10점차 안팎의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게다가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는 KB스타즈는 2쿼터들어 선수들의 출전시간을 조절해가며 체력안배에 나서야했고, 점수를 따라잡는데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삼성생명이 이미선과 샤데를 교체하며 삼성생명의 견고한 리드도 흔들리기 시작했다. 37-24로 뒤지고 있던 KB스타즈는 김수연의 미들슛과 콜맨의 3점, 심성영의 과감한 돌파에 이은 레이업과 변연하의 3점으로 순식간에 점수를 3점차로 좁혔다.


한 골씩 주고받는 경기가 이어진 2쿼터 막판, 결국 KB스타즈는 변연하의 미들슛에 이어 김수연이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41-40까지 경기를 따라붙은 채 전반을 마쳤다.


삼성생명의 근소한 리드는 3쿼터에도 계속 이어졌다. 샤데의 돌파로 삼성생명이 점수차를 조금 더 벌리자 KB스타즈는 변연하의 연속 득점과 커리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생명은 KB스타즈가 따라붙을때 마다 샤데의 활약으로 달아나며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지만, 샤데가 3쿼터 종료 3분 16초를 남기고 파울 트러블로 벤치로 물러나며 위기를 맞이했다.


샤데 대신 투입된 니키가 리바운드와 득점에 가담하며 분전했지만, KB스타즈는 김채원의 미들슛과 홍아란의 자유투로 따라받고 결국 3쿼터 마지막 공격에서 커리의 돌파로 역전에 성공하며 4쿼터를 맞이했다.


기세가 오른 KB스타즈는 4쿼터, 심성영이 멋진 돌파에 이은 레이업을 성공시키며 61-58로 달아났다. 하지만 KB스타즈는 삼성생명이 흐름을 놓치며 득점에 어려움을 겪는 동안 잡은 찬스에서 점수를 추가하지 못하며 삼성생명에게 추격의 기회를 줬고, 삼성생명은 샤데가 3점을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삼성생명은 KB스타즈가 변연하의 드라이브인으로 앞서 나가자, 이미선의 3점으로 승부를 뒤집었고, 김수연의 미들슛으로 다시 역전을 당하자 바로 샤데의 3점슛으로 67-65로 리드를 잡았다.


이미선은 종료 4분 35초를 남기고 KB스타즈의 패스를 가로채 속공을 성공시키며 69-65를 만들었고, 이 득점으로 개인 통산 5천득점을 기록했다. KB스타즈는 강아정의 드라이브인으로 추격하며 끝까지 승부를 걸었지만,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잡은 삼성생명은 샤데가 계속해서 중요한 득점에 성공했고, 김한별이 결정적인 마지막 3점슛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삼성생명은 팀의 맏언니인 이미선이 이날도 35분 이상을 활약하며 트리플더블 급 활약(15득점 13리바운드 8어시스트)을 펼친 가운데 샤데가 27득점을 득점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KB스타즈는 마지막까지 삼성생명과 팽팽한 대결을 펼쳤지만, 플레이오프를 확정지은 상황에서 굳이 무리할 이유가 없었던 만큼 두 명의 외국인 선수를 정확히 20분씩 출전시키며 승부를 종료했다.


사진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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