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권 매수·증시 기대…“어떤 종목 살까”

토요경제 / 기사승인 : 2011-05-17 17:5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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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 ‘기대’…·금융·화학업종도 ‘긍정적’ 코스피지수가 하락할 때 투신권이 가뭄의 단비처럼 국내 주식을 사들이면서 증시에 활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한 달간 3조원이 넘는 국내주식형 환매 자금이 유출되면서 투신은 지난 3월18일 이후 단 하루를 제외하고 순매도 행진을 지속했다. 최근 투신의 순매수 전환은 일반적으로 코스피가 하락할 때 국내 주식형펀드로 자금 유입이 이뤄지고 있어 지수 조정기 단비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11일 하나대투증권 이종성 연구원은 “코스피의 상승과 하락 국면을 나눠 투신의 매매 형태를 살펴보면 지수 조정기에 국내 주식형으로 자금이 유입됐다”며 “향후 투신권의 매수 여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그는 “업종별로 투신권은 많이 샀던 업종을 다음 시기에 많이 팔면서 순환매를 이어가고 있다”며 “지수가 하락할 경우 국내 주식형펀드 자금 환매가 완화되고, 투신권이 매수세를 보이면서 주가 하방경직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렇다면 최근 조정 구간에서 긍정적인 수급이 기대되는 종목은 무엇일까?
이 연구원은 “코스피가 12% 가량 올랐던 구간에서 투신은 전기전자와 금융, 화학 등을 비롯해 보험과 운수장비 업종을 가장 많이 팔았고, 최근 조정구간에서는 전기전자와 운수장비, 화학 등 기존 주도주군에 대한 매수세를 확대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투신권이 최근 가장 많이 매수한 전기전자, 즉 IT업종은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업종으로서 최근 바닥을 다지고 어닝 모멘텀과 출하 증가율이 상승하는 등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과거 투신이 1조원 넘게 순매도했던 금융과 화학업종도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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