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 눈길 안전운행…이것만 알아두자

송현섭 / 기사승인 : 2006-12-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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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은 2단·내리막길에서는 1단

올 겨울이 중반으로 치닫는 가운데 눈길 안전운전에 대한 관심이 높다. 실제로 눈길운행에 대비해 사전에 체인을 감았으며 사고예방을 위해 첨단 안전장치를 장착한 자동차에 베테랑운전자가 운행한다고 하더라도 막상 눈길운전이 두렵기는 마찬가지이다.

우선 안전전문가들은 눈길 출발시 1단보다 2단기어를 넣는 것이 보다 유리하다고 지적하고 있는데 일반적인 차량이 가장 강력한 파워를 발휘할 수 있는 기어단수는 1단이기 때문이다. 특히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같이 미끄러운 여건에서는 구동력이 높은 1단 대신 구동력이 적은 2단기어를 넣고서 부드럽고 천천히 출발하는 것이 안전한 운행의 시작이 된다는 것이다.

만약 자동변속차량이라면 탑재된 홀드기능을 작동시키면 기어가 2단으로 고정돼 출발이 쉬워지는데 최근 출시된 고급차량 중에는 윈터모드에서 부드러운 출발이 가능한 차종이 있다. 이와 관련 한 전문가는 “눈 쌓인 길에서 내리막길을 운전할 경우 경사가 완만하다면 2단기어, 급한 내리막이라면 1단기어로 고정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동변속기 차량은 클러치를 밟지 않고 가속페달에 발만 얹어 놓는다는 느낌으로 가볍게 밟고 운행하는 것이 안전운행을 위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가시거리가 100m이내라면 최고속도의 절반이하 속도로 운행하며 차간거리도 평소의 2배이상 확보하도록 하고 운행중에 안개등과 비상등을 켜두는 것도 안전운행상 필수적이다.

이와 더불어 제설작업을 위해 염화칼슘을 뿌린 도로라고 하더라도 방심은 금물인데 먼저 도로에 염화칼슘이 눈이나 얼음 등을 녹이지만 녹아내린 물로 도로가 미끄러워지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정차시 엔진 브레이크를 주로 사용하고 브레이크 페달을 수차례 나눠 밟아 급제동시 스핀현상을 피해야 하며 차가 움직이기 시작한 후 기어변속은 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우선 평상시에 1단기어를 넣고 출발하는 것이 정상이지만 눈길이나 빙판길을 비롯해 노면이 미끄러울 때는 2단을 넣고 사이드브레이크를 약간 잡아당기고 반클러치를 사용해야 한다. 또 앞바퀴가 향하는 방향이 직진상태가 돼야 하는데 만약 핸들이 꺾여져 있는 상태에서 출발하면 앞바퀴의 회전각도로 인해 저항을 받아 헛바퀴를 돌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다음은 바퀴에 체인을 감고 스노타이어 부착에 대한 것인데 일반적으로 눈이 쌓이거나 얼어붙은 노면에서는 차량이 미끄러지고 공회전을 하기 쉽기 때문에 체인을 감을 필요가 있다. 만약 운행중 노면에서 타이어가 미끄러진다면 핸들을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틀어야 하는데 타이어가 미끄러지면 핸들을 차체를 틀어줘야 차체가 회전하는 스핀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물론 노면에 접촉하는 폭이 좁아 체인을 감는 것과 비교할 수 없겠지만 스노타이어 역시 눈길에서는 상당한 위력을 발휘한다. 반면 빙판에서는 효력이 반감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이와 함께 기본적인 사항이지만 눈길이나 빙판이라면 속도를 줄여야 하며 과속은 절대금물이며 앞차가 통과한 자리를 따라 가는 것도 안전운행을 위한 요령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급정지·끼어들기·급핸들 조작 등 편법적 운행습관이 자주 사고와 연결되는 만큼 차간거리를 충분히 유지하며 앞차가 통과한 눈자국을 따라 달리는 것도 안전운행에 필요하다. 또한 브레이크 조작은 더블식으로 하되 급브레이크를 걸어 끼워둔 체인사이로 타이어가 빙판에서 멈췄을 때는 체인을 걸지 않은 상태와 마찬가지라서 브레이크는 2∼3회 더블로 밟아 타이어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제동하며 엔진 브레이크를 함께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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