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세계 최대규모 원통형 FPSO 완공

송현섭 / 기사승인 : 2015-02-13 17: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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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ENI 노르게 AS사 발주 100만배럴급 '골리앗 FPSO' 현지로 출항

[토요경제=송현섭 기자]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대규모인 100만배럴급 원통형 FPSO(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를 완공했다.


▲ 세계최대 원통형 FPSO인 골리앗(Goliat) FPSO가 13일운반선에 탑재돼 노르웨이로 출항했다. 현대중공업 최길선 회장, 마리오 코게(Mario Coghe) 골리앗 FPSO 프로젝트 매니저(앞줄 우측 세번째) 등 공사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골리앗 FPSO의 출항 기념식 장면.


지름 112m에 높이 75m, 자체중량 5만9000t의 이 설비는 현대중공업이 지난 2010년 노르웨이 ENI 노르게(Norge) AS사에서 수주한 것으로, 13일 노르웨이 현지로 출항했다. 이와 관련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기존 30만배럴에서 100만배럴급으로 원통형 FPSO의 대형화를 이뤄냈다"며 "해양플랜트 분야에서 앞선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해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해당 FPSO는 오는 7월말까지 노르웨이 북부 햄머페스트(Hammerfest)지역에서 북서쪽으로 85㎞ 떨어진 골리앗(Goliat) 해상유전에 설치돼 본격적인 원유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골리앗'으로 명명된 이 설비는 바람이나 조류·파도 등에 의한 외부충격을 분산시켜 기존 선박형에 비해 거친 해상환경에서 영향을 최소화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엄격한 노르웨이 표준해양규정(Norsok)에 맞춰 발주처의 설계수정 요청을 반영했으며 지난 2011년 6월 착공한지 3년8개월만에 완공했다. 현대중공업은 200만배럴급이상 초대형 FPSO 9기를 건조해 시장점유율 6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실제로 1600t급 골리앗크레인 2기와 길이 490m·폭 115m·높이 13.5m 규모의 FPSO 전용도크 등 초대형 해양플랜트 제작에 특화된 설비들을 갖추고 있다. 한편 현대중공업이 이번 제작한 원통형 FPSO는 지난 2013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바 있어 남다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 운반선에 탑재돼 출항 대기 중인 세계 최대 원통형 FPSO인 골리앗(Goliat) FPSO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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