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순위로 선발한 외국인 선수 엘리사 토마스가 부상으로 당분간 뛸 수 없는 가운데 팀의 에이스인 김정은마저 지난 경기에서 종아리에 통증을 느끼며 부상으로 결장한 하나외환에게는 처음부터 버거운 경기였다.
우리은행은 초반 이승아와 임영희의 3점이 연이어 터지며 리드를 잡았다. 반격에 나선 하나외환은 백지은의 먼 거리 3점슛이 백보드를 맞고 들어갔고 염윤아의 점프슛과 홍보람의 속공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우리은행은 샤데 휴스턴을 이용해 상대의 골밑을 공략했고, 이승아의 스틸에 이은 마무리로 점수차를 다시 벌렸다.
하나외환은 골밑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초반 이유진에 이어 정선화를 교체로 투입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 오히려 박언주의 3점슛과 강영숙의 점프슛, 박혜진의 속공이 이어진 우리은행은 25-10까지 달아나며 여유 있는 경기를 만들었다.
2쿼터 들어 우리은행은 휴스턴 대신 사샤 굿렛을 투입하며 더욱 높이의 우위를 강화했다. 굿렛이 인사이드를 압도하는 가운데 박언주의 외곽이 연달아 터진 우리은행은 이승아와 임영희, 양지희를 벤치로 불러들이고도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하나외환은 선수들을 골고루 투입하며 변화를 모색했지만 리그 최강을 자랑하는 우리은행의 수비벽은 견고하고 높았다. 2쿼터 내내 하나외환이 단 5점만들 득점하는 사이 우리은행은 17점을 차분하게 쌓으며 전반은 점수차가 3배에 가까운 42-15로 종료됐다.
우리은행은 3쿼터 들어 굿렛을 빼고 휴스턴을 투입하면서도 양지희와 강영숙을 동시에 투입하며 높이의 우위를 여전히 유지했다. 절대적인 골밑 무게감을 이어가던 굿렛이 벤치로 물러났지만 국가대표 센터인 양지희와 강영숙의 조합은 하나외환이 감당하기에 벅찼다. 여기에 전반 내내 들어가지 않던 박혜진의 3점까지 터지며 양 팀의 차이는 더욱 벌어졌다.
하나외환은 심스의 속공과 강이슬의 3점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더블스코어 이상으로 벌어진 차이를 따라잡기는 힘들었다. 우리은행은 4쿼터 막판 외국인 선수는 물론 주전들을 모두 빼고 이은혜-류영선-최예인-김단비-박언주로 경기를 운영하며 쉬운 경기를 마무리했다.
우리은행은 박언주가 3점슛만으로 18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선수 12명을 모두 투입하며 시즌 개막 후 4연승을 이어갔다. 하나외환은 심스가 14득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의 활약을 펼치고 강이슬이 두 경기 연속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연패를 끊어내지는 못했다.
사진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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