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加 FTA 체결…‘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키로

김형규 / 기사승인 : 2014-09-23 10: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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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홀리데이 확대·개편도 협의 추진

▲ 국빈으로 캐나다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각) 오타와 캐나다 연방 의회(Parliament of Canada) 총리집무실에서 스티븐 하퍼 총리와 한-캐나다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토요경제=김형규 기자] 한국과 캐나다 양국은 22일(현지시간) 캐나다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과 캐나다의 스티븐 하퍼 총리의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를 체결하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시키기로 했다.


또한, 양국 정상은 이날 만나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의 확대·개편 협의도 추진키로 했으며 에너지·자원개발 분야와 북극 연구개발협력을 통해 양국이 상호 보완적 협력 기회를 확대키로 합의했다.


한·캐나다 양국은 지난 3월 FTA 협상을 타결한 데 이어 협상 시작 9년 만에 이번 서명을 통해 FTA를 정식으로 타결됐다. 양국은 FTA를 통해 향후 10년 이내에 수입액의 약 99%를 자유화함으로써 사실상 관세를 철폐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번 FTA 타결을 통해 우리나라의 FTA 체결국은 10개국이 됐으며, 캐나다 역시 우리와 같은 10개국으로 늘어나게 됐다.


또 이번 FTA 체결을 계기로 양국 관계도 ‘특별 동반자관계’에서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한 단계 격상시기기로 했다.


이번 관계 격상으로 한국은 미국·중국·러시아 등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맺은 나라가 19개국이 됐으며 캐나다의 경우 5개국이 됐다.


이와 더불어 양 정상은 양국 간 실질협력 효과를 확대하기 위해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의 확대·개편방안 협의도 추진키로 했다. 1996년부터 발효된 양국의 워킹홀리데이 양해각서에 따라 당시 200명이었던 쿼터가 확대된 뒤 현재 4000명 수준으로 프로그램이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양 정상은 에너지자원, 북극연구개발, 산림분야 등에 대한 실질적인 협력도 강화키로 했다.


이를 위해 양국은 ▲에너지기술협력 MOU ▲산림협력 MOU ▲한전·파워스트림 간 기술협력 MOU ▲북극권 에너지광물자원 탐사협력 MOU ▲양자융합기술 MOU ▲창업인재교류 MOU ▲공동연구 및 정보교류협력 MOU ▲2차전지분야 산업기술협력 MOU ▲무역재보험협정 등 9건의 MOU도 회담을 계기로 체결했다. 양국 항공사의 항공기 운항 가능횟수와 운항노선 등을 완전 자유화하는 항공운송협정도 체결했다.


이 밖에 양 정상은 북한에 대해 더 이상의 도발을 중단할 것과 북핵 폐기를 재차 촉구했다. 또 하퍼 총리는 박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통일구상 및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이 같은 회담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도 이날 서명·발표했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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