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채플린 ‘리틀 트램프’ 탄생 101주년

홍승우 / 기사승인 : 2015-02-17 11:2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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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경제=홍승우 기자] ‘인생이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 찰리 채플린이 남긴 명언 중 하나다.


많은 사람들에게 인생의 희극과 숨겨진 비극을 보여줬던 찰리 채플린의 영화 ‘모던 타임즈’가 리마스터링돼 다시 한 번 개봉을 앞두고 있다.


찰리 채플린의 상징이 된 콧수염과 모닝코트 이미지의 ‘리틀 트램프(Little tramp)’는 그의 두 번째 영화인 ‘베니스의 어린이 자동차 경주’에서 탄생됐다.


‘리틀 트램프’ 탄생 101주년을 맞이하며 개봉하는 영화 ‘모던 타임즈’는 하루종일 공장에서 나사못을 조이다 모든 것을 조이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외톨이 찰리가 고아 소녀를 통해 작지만 소중한 행복과 희망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찰리 채플린는 슬랩스틱 코미디의 대부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가벼운 웃음이 아닌 영화 속에서 보여주는 신랄한 풍자와 해학은 시대가 바뀌어도 영화의 가치가 발하지 않게 한다.


찰리 채플린는 영화 ‘키드’를 시작으로 ‘모던 타임즈’, ‘위대한 독재자’, ‘시티라이트’ 등 시대가 처한 고통과 비극이 다시금 반복되는 것을 보여준다.


이번에 개봉하는 ‘모던 타임즈’는 79년 전인 1936년 제작됐지만 현대 시대상의 모습이 가장 잘 투영된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산업화 시대에 노동자들이 공장의 하나의 부품이 돼버린 사회는 지금 우리의 자화상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또한 찰리의 다소 과장되고 반복적인 행동은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이면의 숨겨진 신랄한 풍자로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낸다.


찰리 채플린은 ‘1000년을 빛낸 세계의 100인’에서 구텐베르크, 뉴턴, 베토벤, 아이슈타인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으며 그의 작품 ‘모던 타임즈’는 죽기 전에 꼭 봐야하는 영화로 꼽힐 만큼 명작이다.


한편 누벨바그의 대표 감독 장 뤽 고다르는 “채플린에게는 모든 칭찬이 무색하다. 그는 가장 위대한 인물이니까. 채플린은 수없이 오용된 ‘인간적인’이라는 형용사를 제대로 쓸 수 있는 유일한 영화인이다”라고 했으며 장 르누아르 감독은 “그는 영화를 인간 정신의 위대한 표현으로 격상시켰고, 영화를 예술로 여길 수 있기를 바라는 우리의 희망에 빛을 주었다” 등 세계적인 거장들은 찰리 채플린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


영화 ‘모던 타임즈’는 3월 19일에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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