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업계도 모바일 오피스" 코로나19 확산에 재택근무 '전환'...게임업계도 '재택'

장연정 기자 / 기사승인 : 2020-02-26 10: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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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재택근무 돌입…KT, 절반 순환 재택근무
네이버·카카오 등 인터넷업계도 원격근무 확산
대기업들이 '코로나19 감염증' 예방을 위해 재택근무 등 '유연 방역 체제'를 갖추고 있는 가운데, 통신업계, 양대포털, 게임업계 등도 여기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사진제공=카카오)
대기업들이 '코로나19 감염증' 예방을 위해 재택근무 등 '유연 방역 체제'를 갖추고 있는 가운데, 통신업계, 양대포털, 게임업계 등도 여기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사진제공=카카오)

[토요경제 = 장연정 기자] 대기업들이 '코로나19 감염증' 예방을 위해 재택근무 등 '유연 방역 체제'를 갖추고 있는 가운데, ICT(정보통신기술) 업계도 여기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기업들이 규모나 재정 여건보다는 코로나19의 빠른 확산으로 환자가 1146명으로 증가했고, 전국적으로 집단 감염의 우려가 나오면서 업무성격과 기업 문화 등을 고려해 재택근무를 독려하고 있는 것.


2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전날부터, KT는 이날부터 재택근무를 시작했다.


SK텔레콤은 필수 근무 인원과 당직자들, 불가피한 미팅이 예정된 사원을 제외한 전 임직원에게 이번 한 주 동안 재택근무를 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전 임직원의 90%가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KT는 다음 달 6일까지 절반씩 번갈아 가며 재택근무를 한다. 다만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대구·경북(TK) 지역의 경우 전 직원이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임산부와 건강취약자, 육아를 하는 직원 등도 반드시 재택근무를 해야 한다.


LG유플러스 역시 대구·경북 지역의 경우 필수 인원을 제외하고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주요 23개 사옥에서 근무하고 있는 임직원 중, 14일 이내 중국에 거주·체류하거나 중국을 방문한 사람 등에 대해서는 귀국일 포함해 14일 동안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아울러 자사 또는 협력사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거나 외부 확진 환자가 매장 또는 사옥을 방문한 경우에는 동일한 장소에서 근무한 직원에 대해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이들 통신사 모두 재택근무 연장 여부는 코로나19의 추이를 보고 다음에 결정할 예정이다.


양대 포털사도 전 직원을 상대로 재택근무에 동참하며 이른바 '모바일 오피스' 체제 구축에 나섰다.


네이버의 경우 26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전 직원들은 원격근무체제로 전환한다. 이에 따라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분당 사옥으로 출근하지 않는다.


네이버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전사 차원의 태스크포스(TF)를 지난 24일 구성하고 임산부 직원과 기저질환자(만성질환), 영아 및 노부모를 돌보는 직원 등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허용해왔다. 또 분당 사옥에 외부인 출입 공간을 임시 폐쇄하고 직원 업무 공간을 소독하는 등 비상 대응에 나섰다.


카카오도 이날부터 당분간 원격 근무를 시행한다. 판교 사무실로 출근하기 위해선 해당 조직장이 회사 허가를 받아야 하므로 사실상 카카오 전 직원이 회사에 나오지 않고 집이나 카페 등 다른 장소에서 근무하게 될 전망이다.


게임사도 재택근무에 동참하고 나섰다. 넥슨은 어린이집 휴원·초등학교 개학 연기 등으로 직접 자녀 돌봄이 필요한 직원에게 재택근무를 허용하고 있다. 넥슨컴퓨터박물관은 3월 12일까지 임시 휴관한다.


이밖에도, 위메이드, 네오위즈, 카카오게임즈, 블리자드코리아, 라이엇게임즈 등 일부 게임 기업도 재택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넥슨, 넷마블, 펄어비스 등 메이저 게임사는 임신한 직원을 대상으로 서둘러 재택 근무를 시행한 바 있다.


이들 게임사 역시 상황에 따라 재택 근무 기간을 늘릴 계획이다. 영세한 게임업체의 경우 재택근무 대신 연차휴가 사용을 권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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