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신사업 '가속도'…75억원 규모 투자 유치

장연정 기자 / 기사승인 : 2020-02-27 17:3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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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자회사 라이프엠엠오, 75억 규모 투자 유치..."새로운 성장동력 발굴"
SBV-KB뉴오퍼튜너티제일호사모투자합자회사로부터 투자 자금 확보

[토요경제 = 장연정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신사업'에 대한 신규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27일 자회사 라이프엠엠오(Life MMO Corp.)가 SBV-KB뉴오퍼튜너티제일호사모투자합자회사로부터 75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라이프엠엠오는 연구 개발에 필요한 자원을 확보하고 신규 전략 사업을 구체화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3월 설립된 라이프엠엠오는 카카오게임즈의 '신사업'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회사다. 일상을 게임처럼 즐겁게 만들기 위한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에 초점을 둔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라이프엠엠오는 현재 위치기반 서비스(Location Based Service) 기술을 기반으로 한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온라인 MMORPG ‘아키에이지’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신규 모바일 게임 ‘아키에이지 워크(가칭)’ 등을 개발 중 이다.


이와 함께, 카카오가 제공하는 수치 기반의 실 생활 지역 정보가 포함된 맵 데이터를 게임 내에서 입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맵 게이밍 플랫폼(Map Gaming Platform)’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남궁훈 라이프엠엠오 대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카카오게임즈의 신사업 전초기지인 라이프엠엠오가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데 한층 힘을 더하게 됐다”며 “최근 여러가지 산업간 경계를 뛰어넘는 신사업들이 부상하는 만큼, 게임과 일상 생활을 융합한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울여 시장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앞서 '중견 게임 개발사' 엑스엘게임즈를 인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엑스엘게임즈 지분 53%를 1180억 9218만원에 취득했다. 이번 인수로 엑스엘게임즈의 검증된 개발력과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해 포트폴리오에 다양성을 부여하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게 카카오게임즈의 각오다.

업계는 카카오게임즈가 이처럼 신사업에 '가속도'를 내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 회사의 상장 도전과 밀접하게 연관성을 갖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2018년에 기업공개를 추진하다가 2018년 9월에 돌연 상장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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