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김형규 기자] JW중외제약 이종호 회장이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는 중외학술복지재단이 ‘가업승계’ 의혹에 휩싸이면서 같은 이유로 논란이 됐던 다른 제약사들이 다시 한 번 눈길을 끌고 있다.
제약계에 따르면 JW중외제약(중외학술복지재단), 일동제약(송파재단), 경동제약(송천제약) 등 다수의 제약사가 공익재단을 설립해 사회 공헌에 힘쓰고 있다.
최근 중외학술복지재단은 JW중외제약 이종호 회장의 JW홀딩스 주식이 대거 편입되면서 이 회장 아들인 JW중외제약 이경하 부회장의 ‘승계 지렛대’ 역할을 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회장의 JW홀딩스 주식은 2011년과 2012년 각각 10.28%, 10.20%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다가 2013년 2.60%로 급격히 줄어들었다.
이 기간 중외학술복지재단이 소유한 JW홀딩스 지분율은 2011년 0.32%, 2012년 0.40%에서 2013년 8.01%로 큰 폭 올랐다.
공인법인이 내국법인 주식의 5% 이상을 증여받으면 과세 대상에 포함되는 상속세 및 증여세법 제48조 1항에 의해 중외학술복지재단은 JW중외제약 계열사들의 기부금 등으로 증여세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JW중외제약 이 회장과 같이 자신의 주식을 재단에 출연해 ‘편법 승계’ 논란에 휩싸인 제약사 중 경동제약도 류덕희 회장이 지난 2012년 과세 기준인 5%의 주식을 송천재단에 넘겼다.
일동제약 윤원영 회장은 지난 2009년 JW중외제약, 경동제약과 달리 5% 미만인 3.04%의 주식을 송파재단에 넘겨 과세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제약사 창업자들이 회사에 애착이 강하기 때문에 경영에 직접 참여한 뒤 자녀들에게 기업을 물려주는 경우가 많다”며 “경영인 1세대에서 2세대로 교체되는 시기라 승계를 위해 재단을 활용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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