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비트렌드가 ‘비싼게 좋은 것’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거품을 뺀 합리적인 가격’에 대한 사회 관심이 높아지면서 외식시장에서도 매스티지 바람이 불고 있다. 과거에는 파스타, 이탈리안 피자나 낯선 이국음식 전문점들은 고가 전략을 지향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경쟁 브랜드가 없는 일부 업종의 경우 터무니 없는 높은 가격에 소비자들의 부담이 높았다.
그러나 장기적인 경기불황에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합리적 소비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맛과 분위기, 그리고 가격이라는 3박자를 모두 갖춘 '매스티지 외식' 브랜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오리엔탈 외식브랜드 ‘라이스스토리’(www.ricestory.net)는 쉽게 접하기 힘든 다양한 오리엔탈 요리를 부담없는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라이스스토리는 나시고랭볶음밥, 데리야끼볶음밥, 해물김치볶음밥 등 볶음밥 류부터 사철해물볶음변, 큐슈짬뽕, 가츠동 등을 5000~7000원대에 선보이면서, 레귤러(R)와 라지(L)로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청색과 노랑을 기본으로 한 오리엔탈 풍 이미지의 고급스럽고 깔끔한 인테리어까지 더해 맛과 분위기 모두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스파게티전문점 ‘솔레미오’(www.solemio.or.kr)는 합리적인 가격과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브랜드다. 솔레미오는 인기메뉴인 까르보나라, 쉬림프 크래마 크림 스파게티, 볼로네제 스파게티, 해물리조또 등을 7000원대에 선보이고 있다.
샐러드도 4000원대부터 다양한 가격대를 제시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해물스파게티+까르보나라+마늘빵 3조각+탄산음료2잔’을 제공하는 ‘스파게티 세트’는 1만9900원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푸짐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화려한 꽃장식과 파스텔톤을 콘셉트로 한 화사한 인테리어에 여성 고객들의 높은 인기를 얻고 있어 최적의 데이트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고가전략 업종이 합리적 가격으로 낮추는 추세라면 상대적으로 인테리어에 비중이 낮았던 치킨전문점들은 프리미엄 전략으로 새로운 외식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소담치킨’(www.sodamchicken.co.kr)은 파스텔 톤의 색감과 각종 소품을 활용해 ‘동화 속 치킨전문점’을 콘셉트로 한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로 여성고객들의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포장박스부터 용기까지 자체 제작해 세심한 부분까지도 신경을 썼다.
‘야들리애 치킨’(www.yadllie.com)도 최근 ‘카페형 인테리어’로 리모델링을 하고 한층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야들리애 관계자는 “지역 화가들을 섭외해 그 지역에 어울리는 사진을 게재하는 등 ‘홀 갤러리’ 연출도 구상중에 있다”며 “단순 외식업이 아닌 외식문화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족단위 외식문화가 확산되는 가운데 먹거리에 대한 각종 불안요소가 제기되면서 웰빙음식에 대한 선호도도 높아지고 있다.
베이커리 전문점 ‘브레댄코’(www.breadnco.kr)는 ‘자연주의 웰빙 베이커리’를 선보여 웰빙 외식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과거 ‘유럽형 베이커리’를 내세웠던 대다수 프랜차이즈들과는 달리 ‘한국형 베이커리’를 콘셉트로 된장·간장·연겨자·대파·시금치·토마토 등 국내 제철재료를 사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이 트렌드가 특정 업종에 국한되지 않고 전 외식업종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눈여겨 볼 점이다. 한국소상공인컨설팅협회 이상헌 소장은 “소비자의 구매트랜드가 창업에서는 수익성이라 할 수 있다”라며 “비용대비 최대효과를 기대하는 소비심리가 높아지고 있어 이 같은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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