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소재 마감재…“아토피에 효과 좋네”

토요경제 / 기사승인 : 2011-05-30 15: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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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서울대병원, 피부염 증상 개선 효과 입증

자연 소재 원료로 만든 벽지나 바닥마감재를 사용할 경우, 아토피 피부염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나정임, 허창훈 교수팀은 2010년 5월~2011년 4월 24명의 아토피 환자가 살고 있는 LH 주택의 벽지, 바닥마감재를 자연소재로 만든 것으로 교체한 후 증상 변화를 관찰한 결과, 증상 개선 효과를 보였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연구진이 시공 전후 4주 간격으로 총 4회에 걸쳐 증상 변화를 측정한 결과, EASI(Eczema Area Severity Index) 수치 3이상인 경증 이상 환자군(14명)의 경우 스코어가 감소했으며 가려움 증상 또한 뚜렷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피부과 나정임 교수는 “친환경 벽지 및 바닥재 시공이 경증 이상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피부염과 가려움증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경미한 환자도 가려움증과 같은 증상 개선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연구는 친환경 벽지와 바닥재를 이용해 유해물질 농도를 낮추면 아토피 피부염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음을 밝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토피 피부염은 벤젠, 톨루엔, 에틸벤젠, 자일렌, 스티렌 등 휘발성 유기화합물에 과도한 자극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막기 위해 친환경소재의 벽지와 바닥재를 이용하는 것과 함께 베이크아웃 정화요법도 도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베이크아웃은 신축 건물의 실내온도를 높여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발생량을 일시적으로 증가시켰다가 자연 환기를 통해 제거하는 방법이다.
나 교수는 “아토피 피부염은 완치가 어렵고 계절에 따라 쉽게 재발하기 때문에 평소 피부 관리가 중요하다”며 “목욕 후 보습효과가 충분한 외용제를 바르고 스테로이드 연고를 쓰기 시작했다면 완전히 좋아질 때까지 사용한 후 일반 보습제로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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