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이 한층 더 가까이 다가옴에 따라 벚꽃, 개나리, 야생화 등이 서울 시내에서 아름답게 피기 시작했다.
서울시는 서울 시내 주요 공원, 도로변 등 봄꽃이 만개하는 84개소를 '서울의 봄 꽃길'로 선정하고 꽃의 종류와 개화시기를 알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한다.
'2007 서울의 봄 꽃길'은 서울숲, 허브공원, 남산공원 등 공원 25개소, 사당로 걷고 싶은 녹화거리, 여의도 윤중로, 은평구 진흥로 등 가로변 25개소, 안양천, 청계천, 성내천 등 하천변 26개소, 방아다리길 및 우이천변 녹지대 8개소 등 총 84개소이다.
아차산 보행녹도는 붓꽃 등 야생화 4500본을 심어 봄부터 가을까지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고, 중랑구 신내8단지~11단지 녹지대에서는 다양한 색상의 철쭉을 감상할 수 있다.
마포구의 성산공원과 와우공원에서는 각각 아카시아꽃과 벚꽃·철쭉을, 양천구의 신트리공원에서는 금낭화, 원추리 등으로 구성된 야생화 단지를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안양천변에서는 벚꽃뿐만 아니라 벌개미취 등 계절별로 다양한 식생을 구경할 수 있고, 사당로 걷고 싶은 녹화거리에서는 철쭉, 벚꽃, 매화 등이 장미아치와 어우러져 서울의 주요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되며, 강동구의 허브공원에서는 라벤다 등 계절별로 다양한 허브가 10월말까지 방문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이 외에도 삼청공원과 여의도 윤중로, 광진구 워커힐길, 동대문구 중랑천 제방길, 금천구 벚꽃십리길에서 대표적인 봄꽃인 벚꽃을 만나볼 수 있고 개나리는 인왕스카이웨이, 응봉근린공원, 방아다리길 등에서 감상할 수 있다.
중랑천과 한강둔치, 월드컵공원에서는 노란 유채꽃을, 용산구 서빙고로 및 송파구 로데오거리에서는 작은 쌀알을 닮은 하얀 꽃이 피는 이팝나무를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작년 10월 무료 개방해 이용객이 한층 많아진 능동 어린이대공원은 무료개방 이후 처음 맞는 벚꽃축제(4월 초순 예정) 기간을 맞아 새롭게 설치한 LED 경관조명 395개가 비추는 벚꽃의 환상적인 모습이 인상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난해보다 10일 정도 빨리 꽃이 피기 시작한 청계천은 벌써 매화와 산수유가 개화하기 시작해 매화는 청계천 하류인 마장2교~용답육교의 500m 구간(350주)에서, 산수유는 상류와 중류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가장 화려한 청계천의 봄 풍경은 4월 초에 볼 수 있다. 4월 초까지 매화와 산수유가 피어 있는 가운데, 개나리, 산철쭉, 자산홍, 이팝나무, 조팝나무, 사과나무도 일제히 만개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매화거리(마장2교~용답육교, 500m 구간)에는 은은한 향과 아름다움으로 사랑받는 백매화와 화려한 선분홍색의 홍매화가 동시에 피어 화려함을 더하고 있는데, 올 7월이면 매실도 감상할 수 있다.
산수유는 청계천의 상류와 중류 곳곳에서 노란 얼굴을 밝히고 있다. 산수유 축제로 유명한 전라남도 구례군에서 서울시민들도 가까이에서 풍성한 산수유 꽃을 감상해보라는 의미에서 지리산 대형 산수유 30여주를 기증해, 하류인 신답철교 구간에 심었으며 작년 가을 200주를 추가 식재해 풍성한 모습이다.
중, 상류 구간에는 머루, 으름, 노박덩굴, 붉은인동, 산딸기 등 꽃은 화려하지 않지만 은은함이 돋보이는 덩굴식물과 봄꽃이 지고 나면 그 뒤를 이을 자귀나무도 있어 자연이 흠씬 묻어나는 하류에 이어, 상류와 중류도 사시사철 꽃을 볼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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