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로 창설 50주년을 맞은 유럽연합(EU) 회원국 국민들 가운데 44%가 자국이 EU에 가입한 후 생활이 더 나빠졌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가 보도했다.
EU 창설 50주년을 앞두고 실시된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EU 27개국 정상들이 24일 거행되는 공식행사 때 '보다 가까운 연합'을 위한 노력을 다시 한 번 기울여야 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FT/해리스 여론조사기관이 유럽 내 5대 강대국과 미국에서 실시한 조사 결과 유럽인 중 불과 25%만이 자국의 EU 가입 후 생활이 나아졌다고 답했다.
그러나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및 스페인에서 응답자들 가운데 40%는 자국이 EU를 탈퇴할 경우 생활이 더 나빠질 것으로 보고 있는 반면에 불과 22%만이 자국이 EU에 탈퇴할 경우 생활이 더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지난 2월28일부터 3월2일까지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중 35%는 EU 헌법이 자국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답한 반면 27%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EU 창설 50주년을 맞아 유럽에서 비관주의가 팽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지만 동시에 EU에 대한 회원국 국민들의 애매모호한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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