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 보아, 화려한 성인식

장해리 / 기사승인 : 2007-04-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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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20살 첫 대형 콘서트 열어 5월 귀국, 본격적인 연기 도전 투지

“의상도 그렇지만 음악적인 면에서도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했다.”

올해 스무살이 된 보아가 ‘보아 아레나 투어 2007-메이드 인 트웨티’ 콘서트를 펼쳤다. 성인이 된 후 처음으로 오른 매머드급 무대다.

지난 1일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만난 보아는 “성인으로서 펼치는 콘서트라 의상이나 기타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 가사도 실연, 사랑 등 보다 성숙해진 것으로 보여줬다”고 밝혔다.

어른이 된 느낌을 묻자 “힘든 것 같다”며 “책임져야 할 것도 너무 많고, 농담을 해도 진담처럼 스태프들이 받아들여서 장난도 잘 못친다. 어릴 때가 더 좋았던 것 같다. 하하”고 말했다.

이어 보아는 몸이 예전 같지 않다며 전에는 먹어 본 적 없는 비타민을 직접 가서 사먹었다고 덧붙이며 “나이 먹어서 그런지 체력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 건강 챙기라고 이수만 사장도 얼마 전 홍삼을 선물해줬다. 아침에 일어나는 게 너무 힘든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번 아레나 콘서트는 2년 만이라 떨린다는 보아는 “첫 공연이 어제(3월31일)였다. 첫 공연에서는 아무래도 해프닝이 많은데 이번에도 여지없었지만 그런 것들이 묘미라고 생각한다”며 “열심히 준비했지만 긴장을 굉장히 많이 해서 리허설 하는데 다리가 후들후들 떨렸다. 하지만 팬들을 보니까 너무 좋았고, 긴장도 풀리더라”며 밝게 말했다.

보아는 아레나 투어를 마친 후 5월 귀국한다. 그동안 꿈꿔온 연기에도 본격적으로 도전할 계획이라며 “연기는 너무 어렵지만 정말 하고 싶은 분야라 많이 생각하고 있고 좋은 작품을 찾게 되면 꼭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렇다고 보아가 바짝 긴장만 한 것은 아니다. “멀리서 오느라 수고 많았다. 식사는 맛있게 했는갚라고 물으며 시종 밝은 분위기였다.

3월31일 무대를 시작으로 보아는 오는 22일까지 일본 4개 도시에서 7회에 걸친 콘서트 일정을 소화한다.

지난해 일본 데뷔 5주년을 기념해 ‘관객과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라이브를 들려주고 싶다’는 이유로 선보인 ‘2006 보아 더 라이브’ 투어를 제외하고 2003년부터 매년 아레나 투어를 펼쳐왔다. 올해로 4번째를 맞이했다.

일본에서 ‘아레나 투어’란 회당 청중 1만명을 끌어모으는 대규모 공연을 가리킨다. 보아의 이번 투어는 올해 초 발표한 일본 정규 5집 앨범 ‘메이드 인 트웬티’ 수록곡들 중심이다.

보아는 정규 1집부터 5집까지 내리 차트에 올렸으며 중간에 내놓은 베스트 앨범 역시 차트에 랭크되는 등 흔들림 없는 스타덤을 누리고 있다.

보아의 다섯번째 음반은 발매되자마자 오리콘 위클리 앨범차트 정상을 차지하는 등 인기가도를 질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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