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국은 마카오 은행 방코델타아시아(BDA)에서 동결 해제된 자금에 접근하는 대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받아들일 방침이라고 방북 중인 미국 관리가 지난 11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관리는 북한이 평양을 방문하고 있는 미국 대표단에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관리는 북한과 미국 대표단 간 북핵 문제 등을 둘러싼 협상 내용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마카오 금융당국의 동결 해제 조치에 따라 언제든지 BDA 계좌에서 인출할 수 있는 자금을 손에 넣는 즉시 IAEA 사찰관의 복귀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관리는 전했다.
그는 또 북한이 '빠른 날짜에' 핵개발 계획을 폐기하는 6자회담과 한반도 비핵화 실무협의에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마카오 금융당국은 10일 현지 은행 방코델타아시아(BDA)에 예치된 북한 자금 2500만 달러 전액의 동결을 해제했다고 발표했다.
마카오 금융관리국 대변인은 이날 "BDA의 북한 자금을 계좌 명의인이 언제라도 찾아갈 수 있도록 조처했다"고 밝혀 전계좌의 동결을 해제했음을 명확히 했다.
이와 관련, 미국 정부는 BDA의 동결자금 문제 해결로 2.13 합의의 이행 등 북한측 대응만 남았다며 해제된 BDA 자금이 약속대로 인도적 목적에 사용될 것을 희망했다.
(평양.워싱턴=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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