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IPTV에서 어플 판매"

토요경제 / 기사승인 : 2010-02-22 10:5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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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IPTV 활성화 추진 개인들도 IPTV 안에 어플리케이션을 등록해 판매하는 길이 열린다. 또 타 채널을 시청중인 지인을 자신이 보는 채널로 초대해 대화할 수 있는 TV 소셜네트워크서비스도 나온다.

SK브로드밴드는 22일 기업이나 단체가 이용중인 브로드앤TV 오픈마켓을 개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개방하고, 오픈 어플리케이션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 '오픈 IPTV 활성화 방안'을 22일 발표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활성화 방안에 따라 개인이 제작한 콘텐츠 공유와 구매가 가능한 오픈 TV 장터를 마련하는 한편, ▲채팅과 댓글 등 커뮤니티 ▲평판 시스템 ▲검색 기능 ▲싸이월드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현해 개방성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플랫폼을 개방함으로써 우수 콘텐츠와 어플을 수급하고 IPTV 2.0이 밝힌 마켓 참여자간 '상생'의 에코시스템을 뿌리내려 IPTV 수익성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먼저 SK브로드밴드는 콘텐츠 오픈 마켓 활성화를 위해 기업이나 기관 등에 제공해 온 오픈 IPTV 방식의 CUG(폐쇄이용자그룹)를 개인에게 개방한다. 현재 강서구청과 새마을금고, 수협 등 16개 단체가 이 서비스를 운영중이다.

이를 위해 SK브로드밴드는 오는 3월부터 3단계에 걸친 개방 작업을 추진한다. 먼저 SK브로드밴드는 기업 및 소호(SOHO) 고객에게 개방하고, 상반기 중 개인 프로츄어(취미로 하는 일로 전문가 수준을 뛰어넘는 사람들)들로 대상을 넓힌 뒤, 하반기 중 일반인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SK브로드밴드는 휴대폰용 어플을 IPTV에 접목하는 오픈 어플 마켓도 활성화한다.

이를 위해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11월 IPTV 2.0 상용화와 함께 SK그룹이 자체 제작한 미들웨어인 스카프(SKAF)를 셋톱박스에 도입, 호환 준비를 끝냈다. 이 기술을 활용해 IPTV에 휴대폰용 어플을 적용하면, 호환시 수개월씩 걸리던 기간을 대폭 줄여 콘텐츠 제작자들의 비용 증가, 중복 제작 등 비효율 문제도 극복할 수 있게 된다. SK브로드밴드는 하반기 중 스카프 기반 IPTV 어플 개발환경을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또 SK브로드밴드는 영상이 잘리거나 음성이 멈추는 품질 저하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고객 스스로 등록 콘텐츠를 검수할 수 있게 콘텐츠 업로드 자동화 시스템을 마련해 운영한다. 오픈 마켓 참여자들이 비디오 영상에다 촬영일자, 작성자, 가격, 화질 종류, 시놉시스 등 메타DB까지 등록하도록 콘텐츠관리시스템(CMS)을 마련, 다양하고 정확한 콘텐츠 정보도 제공한다.

타인에 대한 비방과 모욕 등 악성 콘텐츠와 도용 프로그램 유통을 막기 위해 자체 콘텐츠 보호 및 심의 시스템도 갖추기로 했다.

이주식 SK브로드밴드 뉴미디어사업부문장은 "개방과 동반성장이야말로 IPTV 발전을 이끌 확실한 성공 열쇠"라며 "콘텐츠 제작자의 참여를 기반으로 하는 오픈 IPTV가 수익성과 산업유발 효과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핵심 대안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오픈 마켓 활성화를 대비해 6만7000여 보유 콘텐츠 가운데 약 20% 수준인 1만 3000여 편을 오픈 IPTV 방식으로 운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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