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도 등돌렸다”... 취임후 최대위기
PK 부정평가 압도적, TK 긍정-부정 동률
[토요경제=김해민 기자] ‘한국갤럽’ 주간정례 여론조사에서도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후 최저치인 30%대로 폭락했다. 특히 박 대통령의 텃밭이었던 영남에서 대거 민심이반이 발생, 박 대통령이 취임후 최대 위기에 직면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9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16~18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6명에게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도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4%포인트 급락한 37%에 조사됐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박 대통령 지지율이 40% 미만으로 곤두박질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에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4%포인트 늘어난 52%를 기록하면서, 부정-긍정률 격차는 전주의 7%포인트에서 15%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박 대통령 부정평가 역시 취임후 최고치다.
영남에서 대거 민심 이반이 발생
10%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7%).
이번 조사의 가장 큰 특징은 부정률이 대구/경북(33%→46%)과 부산/울산/경남(42%→53%) 등 박 대통령 텃밭이었던 영남에서 대거 민심 이반이 발생했다는 대목이다.
특히 부산/울산/경남은 부정평가가 53%로, 긍정평가 38%를 크게 앞질렀다. 대구/경북 역시 긍정과 부정이 46% 동률로 나타나, TK마저 박 대통령에게 등을 돌리고 있음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생활수준별로도 ‘상/중상’ ‘중’ ‘중하’ ‘하’ 등 모든 계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질렀다.
지난 주까지 긍정-부정률이 모두 40% 중반이던 여성도 이번 주는 긍정 39%, 부정 49%로 바뀌었다.
부정 평가자(528명)는 부정 평가 이유로(자유응답) ‘소통 미흡’(21%)(+5%포인트), ‘인사 문제’(11%), ‘복지/서민 정책 미흡’(8%),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8%), ‘경제 정책’(8%), ‘공약 실천 미흡/입장 변경’(7%) 등을 지적했다.
일련의 사태 자체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
‘한국갤럽’은 ‘청와대는 지난 주말 자살한 최 경위가 남긴 유서의 내용을 부인했고 검찰 수사도 문건 유출이나 비선 실세 의혹이 사실무근 결론으로 향하고 있으나 파문은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다. 국민들은 문서의 사실 여부와는 별개로 청와대에서 그런 문건이 작성되고 비선 실세라 불리는 사람이나 대통령의 동생이 검찰에 출두하는 등 일련의 사태 자체를 엄중히 보고 있는 듯하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42%, 새정치민주연합 23%, 통합진보당 2%, 정의당 2%, 없음/의견유보 30%였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전주대비 1%포인트 상승해 대통령 지지율 하락과는 상관없이 평소 수준으로 유지됐고 새정치민주연합은 2%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6%(총 통화 6천180명 중 1천6명 응답 완료)였다.
사진=뉴시스,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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