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강남권은 물론 서울의 재건축 아파트값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5일 부동산114와 닥터아파트 등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2% 떨어지며 지난주에 이어 내림세를 지속했다.
특히 이번 주에는 재건축 시장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서울 재건축 매매가는 부동산114조사에서 0.15%, 닥터아파트 조사에서 0.17% 하락했다.
강남의 대표적 중층 재건축 단지인 은마아파트가 조건부 재건축 허용 판정을 받았음에도 시장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이다.
각 구별로도 ▲송파(-0.36%) ▲강남(-0.19%) ▲서초(-0.13%) 등 일제히 가격이 떨어졌다. 은마아파트는 물론이고 주변 재건축 단지들에서도 상승 움직임은 보이지 않았다.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는 지구단위계획발표 일정이 6월로 미뤄져 오히려 50~58㎡ 시세가 1500만~2000만 원 가량씩 하락했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와 가락시영1·2차도 추가적인 가격 하락을 예상한 매수자들이 거래를 미루면서 2000만 원까지 가격이 떨어졌다.
서초구에서도 신반포(한신1·3차) 단지가 지난 주에 비해 1000만~2500만 원 가격이 하향조정됐다. 강동구도 재건축단지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 42㎡가 500만 원 하락한 5억5000만~6억 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이에 따라 재건축과 일반아파트를 포함한 매매가도 ▲송파(-0.07%) ▲강남(-0.05%) ▲은평(-0.04%) ▲서초(-0.04%) ▲강서(-0.02%) ▲성북(-0.01%) ▲관악(-0.01%) 등으로 하락했으며 가격이 오른 구는 한 곳도 없었다.
신도시도 이번 주 0.02% 하락했다. ▲일산(-0.03%) ▲분당(-0.03%) ▲중동(-0.02%) 등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으며 나머지 지역도 제자리 걸음을 했다. 급매물이 아니면 거래가 힘든 상황으로 전해졌다.
이호연 부동산114 과장은 "은마아파트의 재건축이 확정됐지만 투자심리보다 가격 불안에 대한 우려가 더 커 강남권 재건축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었다"며 "은마 재건축이 시장에 미치는 상징적 의미는 큰 것이지만 과거와 같은 추격매수, 묻지마 식의 가격상승 시도는 나타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