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유상석 기자] 국민연금이 지난 1분기(1~3월)에 9조500억원의 투자 수익을 얻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삼성전자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8조7000억원)보다 많은 액수다.

국민연금의 1분기 중 투자수익률은 2.5%로 연간으로 환산하면 10% 수준이다. 이 기간에 코스피지수가 0.4% 오른 것 등을 감안하면 시장지표를 훨씬 초과하는 수익률이다. 국민연금 측은 미국·일본 등의 해외 증시가 호조를 보여 해외 주식 투자에서 3조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등 해외투자 수익률이 1분기에 10%, 연간으로는 40%에 달한 게 실적 향상의 주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주 사임을 앞둔 전광우 이사장은 "해외 주식·채권 등 해외투자 비중을 2009년 12월 취임 당시 9.8%에서 17%로 늘리는 등 투자 다변화에 나섰는데 그게 효자 노릇을 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3년여 사이에 국민연금의 주식 투자 비중을 17%에서 27%로 확대하고, 런던의 HSBC빌딩 같은 세계 유수 부동산을 매입하는 등 대체투자 비중도 2배 수준인 8.5%로 높였다.
한편, 국민연금은 지난 3월 말 405조원의 규모로 성정하면서, 400조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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