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유상석 기자] 신세계사이먼(신세계)과 롯데쇼핑(롯데)의 ‘아울렛 전쟁’이 계속되면서, 주변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두 업체는 프리미엄 아울렛을 추가 출점하거나 덩치를 키우는 계획을 앞다퉈 발표하고 있는데, 이들의 ‘아울렛 전쟁’은 유동인구를 지속적으로 불러 모으는데다, 고용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어 일대 부동산 시장의 미래가치를 상승시키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지난달 확장 오픈한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이어, 여주점을 현재의 2배 규모로 확장 오픈한다는 계획을 알렸다. 신세계는 또 아울렛 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오는 9월 부산점을 오픈하고, 시흥점 유치에 들어가는 등 2020년까지 매장수를 현재의 3개에서 8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롯데 역시 지방을 중심으로 프리미엄아울렛의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오는 6월에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김해점을 증축 오픈하는 것에 이어 10월 이천점, 올해 중 충남 부여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또 2015년에는 부산 기장군 동부산관광단지 내 부산점 오픈도 계획하고 있다.
◇ 아울렛 덕에 인프라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
아울렛 시장을 둘러싼 두 기업 간의 치열한 경쟁은 해당 지역 일대에 큰 호재가 된다. 풍부한 유동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는데다, 고용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어 일대 부동산 시장의 미래가치가 상승하기 때문이다.
또 아울렛을 중심으로 상권이 재편될 뿐 아니라, 아울렛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발돋움 할 수도 있어 이를 통한 지역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신세계가 내년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2관을 조성해 현재의 2배 규모로 확장 및 오픈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주 지역 부동산의 호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증축공사로 1200여 명의 일자리 창출 및 700만여 명의 쇼핑관광객 유입으로 인한 여주 지역의 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2007년 국내 첫 프리미엄 아울렛인 여주점의 오픈으로 주변 토지가격이 1년 새 2배 이상 뛰기도 했다. 준공 후의 미분양 물량 또한 아울렛 입점 업체들의 숙소로 다량 계약되는 등 주택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강태욱 하나은행 PB사업부 부동산팀장은 “대규모 프리미엄 아울렛은 많은 외지인을 불러모으는 해당 지역 관문역할을 수행한다”며 “아울렛을 중심으로 교통망, 편의시설 등의 인프라가 확충되는 경향이 있어 일대 주택시장이 탄력을 받기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강 팀장은 이어 “아울렛을 중심으로 상권이 재편되는 경향이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발돋움 할 수도 있다”며 “이를 통한 지역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규모 프리미엄 아울렛은 쇼핑 서비스는 물론, 최근 들어서는 많은 외지인을 불러모으는 해당 지역의 관문역할까지 수행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특히 아울렛과 함께 이를 중심으로 교통망, 편의시설 등이 확충되는 경향이 있어 일대 주택시장이 탄력을 받기 마련”이라고 전했다.
◇ 아울렛 근처 분양 아파트, 어디가 있나
신세계가 현재 규모의 2배로 확정 오픈할 것이 예정된 여주 아울렛 인근엔 대림그룹 계열사 삼호가 시공하는 ‘e편한세상 여주’가 현재 선착순 지정 계약을 실시중이다.
프리미엄 아울렛 외에도, 아파트가 위치한 ‘여주군(郡’)의 ‘시(市)’승격이 국무회의에서 통과한 것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e편한세상 여주’는 지하 1층, 지상 11~15층, 5개동 규모이며 전용면적 84㎡(단일면적)로 구성된다. 총 299가구로 모두 양도세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화성개발은 경기 이천시 갈산동 일대에서 ‘갈산 화성파크드림’의 잔여가구를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가 들어선 이천 내에는 7만 7000㎡의 규모의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이천점)이 올 10월 들어설 계획이다.
‘갈산 화성파크드림’은 지하 2층 ~ 지상 15층 규모로 전용 82~121㎡ 총 168가구로 구성돼 있다.
포스코건설은 인천 서구 경서동 청라국제도시 A26블록에서 ‘청라 더샵 레이크파크’ 잔여 가구를 분양 중이다. 청라국제도시 내에는 신세계가 16만5000㎡여 부지에 3500억원을 들여 복합단지를 개발할 예정이다. 백화점ㆍ할인마트ㆍ프리미엄 아울렛 등 쇼핑시설 외 위락ㆍ문화ㆍ레저활동을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이 복합단지는 이번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2016년 상반기 문을 열 계획이다.
‘청라 더샵 레이크파크’는 지하 1층 ~ 지상 58층 4개동 전용 100~209㎡, 총 766가구로 규모다. 청라지구에서 가장 높은 지상 58층의 초고층 아파트로 지어졌고 단지 바로 앞 중앙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호반건설은 경기도 시흥시 배곧신도시 시범단지 B8블록에서 ‘시흥 배곧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을 분양 중이다. 최근 신세계사이먼이 시흥에 1억 달러 규모의 프리미엄 아울렛을 조성키로 함에 따라 수혜가 기대된다. 아파트는 총 1414가구로 전용면적 65?84㎡ 중소형으로만 구성됐다.
우림건설이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 일대에 분양중인 ‘해운대 송정 우림필유’는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 중인 동부산 관광단지의 배후단지로 꼽힌다.
동부산 관광단지에는 지상 3층, 연면적 총 13만 2천㎡ 규모의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2015년 오픈예정)을 비롯해 테마파크ㆍ문화예술단지ㆍ국립과학관 등이 들어서며 연간 1000만 여명의 관광객이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정관신도시에 오는 9월 오픈을 앞둔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과도 인접해 있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59~84㎡의 407가구로 구성된다.
롯데건설이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 A14블록에 분양 중인 ‘파주운정 호수공원 롯데캐슬’은 자가용으로 15분 내 거리에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과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파주’가 위치해 있다다. 현재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5㎡ 이하 중소형 물량이 활발히 분양 중으로, 자유계약제를 통해 계약금 납부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동문건설은 김해시 진영읍 진영리 350-3번지 일원에 위치하는 ‘김해진영 동문 굿모닝힐’을 분양 중이다. 단지 인근 김해 프리미엄 아울렛이 차량 30분 거리에 떨어져 있어 충분한 쇼핑생활을 즐길 수 있다. 진영삼성병원, 진영시외버스터미널 등의 편의시설도 갖춰져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전용면적 59~72㎡의 소형 위주로 이뤄진 이 단지는 지하 2층에서 지상 16~18층, 총 503가구로 구성됐다.
[저작권자ⓒ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