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선 수급면에서는 2,000P에 도달하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펀드 환매가 다시 출현하며 상황을 악화시킨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투신권과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펀드환매가 가장 두드러졌다. 투신권은 월요일부터 3일 연속 매도 우위 포지션을 나타냈다.
◇美 양적완화 우려, 지수하락 일조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 실시에 따른 우려와 유럽의 지지부진한 경제지표 등 글로벌 이슈도 외국인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지수하락에 일조했다. 미국의 4월 무역수지 적자폭 확대(403억 달러, 전월은 388억 달러)와 고용지표 악화 등 경제지표의 부진이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 반면 미국의 4월 주택가격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2.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일부에서는 양적완화 정책의 실시에 대한 우려가 대두되며 주가가 더욱 얼어붙게 만들었다. 또한 유로존의 부진은 여전하고 중국은 부동산 규제가 강화될 것이라는 소식으로 투자심리 위축을 거들고 있다.
현재 시장상황은 밸류에이션이 아닌 투자심리에 의해 좌우되는 모습이다. 즉, 내외부의 이슈가 부각되거나 도드라질 때마다 투자심리가 요동치며 지수 역시 우왕좌왕하는 상황이다. 부진한 고용지표가 발표될 경우 지수가 일정 수준 하락한 뒤 이번에는 같은 이슈에 의해 양적 완화축소 조치가 쉽게 시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모아지며 지수가 다시 상승하는 것이다. 이같은 상황은 전형적으로 투자심리에 의한 것으로 시장의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결과로 나타난다.
◇외부 변수 있어 투자시 ‘주의’해야
6월 넷째주 시장은 외부 변수에 휘둘리며 1,930~2,000P를 대역으로 하는 변동성 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판단된다. 그간 코스피는 1,930P 대에서 단단한 하방경직성을 보여줬으므로 쉽사리 이를 내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글로벌 이슈에 의한 변동성 장세가 연출되더라도 이 지수대역은 무난히 지켜낼 것이라는 기대가 많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는 0.8%로 특히 민간소비와 설비투자의 부진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국내 경기가 활력을 찾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한 대목이며 특히 하반기 중국의 경기가 살아나지 않는 한 이같은 현상은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업종 선택에 특히 유의해야만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일본 증시의 폭락을 이끈 일본과 미국의 금리는 당분간 우리 증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금리의 상승은 우리 증시에 우호적인 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이고 일본 금리 상승 역시 엔저 효과를 약화시켜 우리 기업들의 실적 개선에 이바지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 효과가 신속하게 경제에 반영되는 것은 아니므로 역시 꾸준하게 지켜보며 대응하는 것이 옳다는 판단이다.
◇휘둘리지 않는 ‘뚝심’ 필요
이번주 예상되는 변동성 장세는 무엇보다 휘둘리지 않는 마음자세가 중요하다. 급락과 급등이 짧은 주기를 가지고 반복되므로 자칫 매매를 서두르는 경향이 발생하는데 느긋한 자세로 대응해야만 손실을 줄일 수 있다. 기대수익률을 낮춘 상태에서 시야를 넓게 가질 필요가 있다. 이번주 주식시장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대표적인 밸류 투자자인 연기금과 보험은 꾸준하게 매수 포지션을 유지했음은 이번주 투자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이번주 전문가들이 가장 많이 추천한 종목은 SK이노베이션, POSCO, 서울반도체, 파라다이스, SK하이닉스 등이 선정됐다. 특징적인 점은 그간 소외됐던 정유주와 건설주가 다수 추천됐으며 IT주 역시 지속적으로 추천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주 전국 현직 증권사 지점장들이 추천한 주요 유망종목의 주간최고수익률은 기아차(2.70%), LG디스플레이(2.07%), 영보화학(1.94%), 녹십자셀(0.86%), 풍산(1.47%), SK하이닉스(0.31%) 등이었다.
출처: 굿세이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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