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보틱스-KFC, 푸드테크 시장 선점···코로나덕에 신산업 확장

신유림 / 기사승인 : 2020-10-23 13: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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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 로봇 활용, 치킨 제조 공정 안전·효율성 제고

왼쪽부터 서유성 현대로보틱스 대표, 엄익수 KFC 대표. (사진=현대로보틱스)


[토요경제=신유림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종합 로봇 계열사 현대로보틱스가 치킨 프랜차이즈 KFC와 손잡고 ‘푸드테크(Food-Tech) 시장’에 진출한다.


현대로보틱스는 23일 서울시 은평구 KFC 응암점에서 KFC와 ‘치킨 제조 자동화 공동 개발 분야 연구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유성 현대로보틱스 대표와 엄익수 KFC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향후 △협동 로봇을 활용한 치킨 제조 자동화에 관한 연구개발 △조리 작업 효율 향상을 위한 공정 배치 및 조리 장치 개발 등을 공동 수행한다.


현대로보틱스는 조리 작업 효율화 공정설계와 운영 절차 표준화 등을 전담하며 KFC는 제조 노하우와 매장 설비를 제공하고 조리 장치 개발을 맡기로 했다.


특히 현대로보틱스는 비전 센싱 기술(카메라 시각 정보 분석)을 통해 치킨 제품 분류 단계를 자동화하고 장소가 협소한 곳은 모바일 로봇을 투입하는 등 관련 기술을 제조 공정에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이로써 현대로보틱스는 푸드테크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푸드테크란 식품 산업에 첨단 기술을 적용하는 것으로 코로나19 상황을 기점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드마켓에 따르면 전세계 푸드테크 시장은 연평균 5.8%씩 성장해 2022년에는 약 2500억불(약 298조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서유성 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는 “코로나19가 소비자의 패턴을 바꿈으로써 ‘푸드테크’라는 새로운 기회의 문이 열렸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새로운 산업에 대한 로봇 기술의 적용과 개발로 사업을 확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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