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문혜원 기자] 지난해 국내 은행들의 사회공헌활동에 투입한 지원금은 1조원 이상으로 나타났다. 작년부터 이어진 저금리와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순이익이 감소한 탓에 사회공헌활동비가 줄었다.
12일 은행연합회가 발간한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은 지난해 총 1조919억원을 사회공헌활동에 지원했다. 최근 3년간 지원액은 총 3조2000억원으로, 연평균 1조원을 상회하는 등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이는 2019년 1조1359억원보다 약 400억원 줄어든 규모다. 은행권의 사회 공헌 활동 지출액이 2017년 7417억원, 2018년 9905억원으로 매년 꾸준히 성장해오다 최근 들어 감소한 경향을 보인 것이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서민금융이 5849억원(53.6%)으로 가장 많았다. 지역사회 지원(3335억원, 30.5%), 학술·교육(968억원, 8.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환경 사업에도 47억원을 지원했다.
은행별로는 KB국민은행이 지난2019년 1811억원에서 2020년 2025억원으로 소폭 증가했으며, 신한은행은 1961억원에서 1727억원으로 소폭 줄었다. NH농협은행은 1592억원에서 1648억원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우리은행은 1483억원에서 1410억원으로 줄고, 하나은행 역시 1380억원에서 1168억으로 소폭 감소했다.
현재 은행권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중소·중견기업,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그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공급한 신규대출은 125조4000억원, 만기연장 규모는 125조7000억원이다. 상환을 유예해준 이자 규모는 1016억원이다.
은행연합회에서는 이번 사회공헌활동 지출액 규모는 최근 3년간의 지원액을 합산하면 총 3조2000억원으로, 연평균 1조원을 상회하는 등 성장 추세는 지속되고 있지만, 작년 기준 사회공헌활동비는 코로나19사태, 저금리 영향기조에 소폭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의 다양한 활동과 노력들이 우리 사회가 당면한 이슈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은행권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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