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김동현 기자] 금호타이어 노조가 “생존권을 보장하는 합의가 필요하다”며 파업을 경고하고 나서면서 국내 완성차 업계에 번지고 있는 파업의 그림자가 타이어 업계로까지 번지고 있다.
13일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광주 공장 이전에 대해 로드맵 자체를 공표하지 않고 있다”며 파업 가능성을 밝혔다.
지회는 “이전하는 광주 공장의 생산 규모와 설비 제원, 고용 보장 및 인력 확충 방안을 밝혀야 한다”며 “현 공장 부지 매각 대금 일체는 회사의 차입금을 상환하는 것으로 사용하지 않고 새 공장 건설에 사용한다는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공장 이전은 사측의 희망 사항에 불과하게 될 것”이라며 “오는 14일까지 진전된 안이 제시되지 않으면 16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호타이어 노조는 지난 8∼9일 이틀간 진행된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서 전체 조합원의 76.5%가 찬성해 파업이 가결됐다. 지난 2일 중노위에 쟁의 조정 신청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지난 2019년 반납한 상여급 200%의 환원 기준을 재설정하고 베트남 공장 증설 대신 국내 생산 물량을 늘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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