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범석 기자
‘SUV 명가’ 재건에 나선 쌍용자동차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구원투수가 등장했다. 2년 만에 부분변경 모델로 돌아온 ‘더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이 강인한 디자인과 역동적인 주행 성능, 동급 최고 수준의 적재 능력 등을 앞세워 첨단 픽업트럭의 새 역사를 시작했다.
이번에 시승을 한 차량은 ‘더 뉴 렉스턴 스포츠 칸 2.2 디젤 4WD 프레스티지’ 모델로 e-XDi 220 LET 엔진과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최고출력 187마력, 최대토크 42.8㎏·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외관 디자인은 ‘강인함’과 ‘역동성’ 단 두 단어로 요약할 수 있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전면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이다. 멀리서도 한눈에 웅장함을 느낄 수 있도록 가로 형태의 굵직한 장식을 입히고 그릴 상단에 ‘KHAN’ 레터링을 더해 렉스턴만의 상징성을 부여했다.
그릴 양옆에 위치한 세로 형태의 LED 안개등 역시 하단 범퍼와 조화를 이뤄 강인한 느낌을 이어받았다.
무엇보다 실내 인테리어는 7인치 TFT LCD 슈퍼비전 클러스터와 9.2인치 HD 스크린의 우수한 시인성과 센터페시아 하단에 직관적으로 나열된 각종 버튼 등 마치 대형 SUV를 탄 듯한 고급스러운 느낌을 줬다. 신형 렉스턴의 DNA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것으로 보였다.

사진=이범석 기자
특히 나파 가죽 시트는 마감 품질은 물론 착좌감은 웬만한 세단보다도 놀라운 승차감을 선사했다. 여기에 운전석과 조수석 A필러에 신규 적용된 그립 핸들 덕에 승하차도 편리했다. 휠베이스가 3210㎜에 달하는 만큼 2열 공간도 넉넉했고 1262ℓ 용량의 데크로 넓은 적재 공간을 확보한 점도 더 뉴 렉스턴 스포츠 칸만의 강점이다.
시동을 걸고 가속페달을 밟자 디젤 특유의 넉넉한 토크를 뿜어내며 묵직하게 치고 나갔다. 2.2톤에 달하는 덩치가 무색할 정도로 전 구간에서 부드러운 가속과 매끄러운 변속과 함께 코너 구간도 안정적인 몸놀림을 과시했다.

사진=이범석 기자
또한 시승기간 동안 가솔린 엔진에 버금가는 정숙성이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었다. 저속 구간은 물론 고속 구간에서도 외부 소음과 진동이 크게 느껴지지 않을 만큼 조용했다. 이는 정숙성 개선을 위해 엔진룸의 방음 성능을 강화하고 휠하우스와 도어에 각각 직물 타입 커버와 4중 구조 실링을 적용한 덕분으로 보인다.
항상 시승차에서 느껴보는 반자율주행 기능도 우수했다. 운전자와 탑승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첨단 주행 안전 보조 시스템을 탑재해 차선유지는 물론 앞차와의 차간거리 유지 기능이 작동하면서 브레이크와 엑셀 패달에게 미안할 정도의 수준을 보였다.

사진=이범석 기자
아울러 6에어백과 초고장력 쿼드 프레임을 비롯해 긴급제동보조(AEB), 앞차출발경고(FVSW), 차선이탈경보(LDW), 전방추돌경보(FCW), 차선변경경고(LCW), 후측방접근경고(RCTW), 후측방경고(BSW), 스마트하이빔(SHB) 등을 적용해 안전성과 편의성이 대폭 강화됐다.
더 뉴 렉스턴 스포츠 칸 시승을 마친 후 최종연비는 11.2㎞/ℓ로 복합연비(10.0㎞/ℓ)보다 다소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021 렉스턴 스포츠 칸’ 2.2 디젤 4WD의 판매 가격은 △와일드 2856만원 △프레스티지 3165만원 △노블레스 3649만원이다.
시승 차량의 경우 전 트림 공통 선택 품목인 4륜 구동 시스템, 차동기어 잠금장치를 비롯해 다이내믹 패키지Ⅱ, 3D 어라운드 뷰 시스템,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 Ⅰ·Ⅱ, 패션 루프랙, 9.2인치 HD 스마트 미러링 내비게이션 등 옵션을 포함해 가격은 380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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