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 = 최성호 기자] 한화가 한화솔루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배정받는 신주를 전량 인수하고 최대 20%의 초과청약에도 나서기로 하면서, 한화솔루션의 자본 확충 작업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한화는 외부 기관 평가 자료를 토대로 투자 수익성 측면에서 참여 타당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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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장교동 한화빌딩/사진=한화그룹 |
한화는 8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이사회를 열고 한화솔루션 주주배정 유상증자 참여 안건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한화는 자기주식 제외 지분율 36.66%에 따라 배정받는 신주 2111만8546주를 전량 인수한다. 여기에 최대 20%의 초과청약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한화가 배정 물량의 120%를 소화할 경우 총 인수 주식 수는 2534만2255주로 늘어나며, 납입 금액은 약 8439억원이 된다. 다만 최종 인수 주식 수와 납입 총액은 최종 발행가액과 실권주 규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한화는 이번 유상증자 참여 재원을 비핵심 자산 유동화 등을 통해 마련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자체 재무안정성과 사업역량이 훼손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외부 기관의 평가 자료를 토대로 한화솔루션의 내재가치를 산정한 결과, 이번 유상증자 참여가 투자 수익성 측면에서 충분히 타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은 한화솔루션이 추진 중인 대규모 자본 확충과 맞물려 있다. 앞서 한화솔루션은 재무 개선을 위해 보통주 7200만주를 새로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조달 자금은 총 2조3976억원 규모로, 차입금 상환과 미래 성장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증자 방식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이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5월 14일이며, 구주주 청약은 6월 22일과 23일 진행된다. 일반공모 청약 기간은 6월 25일부터 26일까지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7월 10일이다.
한화 관계자는 "이번 참여가 한화솔루션의 재무건전성과 사업경쟁력 강화 계획에 대한 공감의 의미를 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또 한화솔루션의 주주가치 향상 계획을 지원하는 동시에 소액주주의 유상증자 참여 부담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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