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기 적발액 상반기 6200억원 ‘역대 최대’…전년比 9.1%↑

김정연 기자 / 기사승인 : 2026-09-28 14: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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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주도 보험사기 공조 확대 영향…장기보험 적발액 343억원 증가
▲ 올해 상반기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6200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

 

올해 상반기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6200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적발 인원도 5만3865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5.6% 늘었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62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18억원(9.1%) 증가했다. 적발 인원은 5만3865명으로 같은 기간 2849명(5.6%) 늘었다.

금감원은 병원 주도 보험사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공조를 확대하면서 적발금액도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보험 종목별로는 자동차보험이 2880억원으로 전체의 46.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장기보험은 2645억원으로 42.7%를 차지했다.

장기보험 적발금액은 작년 동기보다 343억원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자동차보험 적발금액은 88억원 증가했다.

사기 유형별로는 사고내용 조작이 61.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허위사고가 17.4%, 고의사고가 13.9%로 뒤를 이었다.

세부적으로는 사고내용 조작 가운데 진단서 위·변조 등을 통한 과다 청구 적발금액이 작년 동기보다 399억원 증가했다. 자동차 사고내용 조작도 185억원 늘었다.

연령별로는 60대가 24.6%로 가장 많았고 50대 22.8%, 40대 17.8%, 30대 15.6% 순이었다.

직업별로는 회사원이 27.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업주부가 10.9%, 무직·일용직이 9.2%, 차량 운수업 종사자가 4.2%로 뒤를 이었다.

금감원은 향후 보험사기 조사 단계부터 경찰과 협업해 수사 착수율을 높이고 수사 의뢰에 걸리는 기간도 단축할 방침이다. 보험사기로 유죄가 확정된 보험설계사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등록을 취소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보험사기로 유죄가 확정된 보험설계사를 신속히 등록 취소해 더 이상 시장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다음 달 말까지 ‘보험사기 특별신고·포상 기간’을 운영하고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토요경제 / 김정연 기자 kjy@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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