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연, “그림을 경외하는 구름”
추유미, 패션을 사모하는 바람
서로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는 세 명의 작가가 한 곳에 뭉쳐 전시회 ‘나무, 구름, 바람(Space.Drawing.Fashion.)’를 열고 있다.
카포레 갤러리(CAFORE.)는 7일 “바람은 ‘패션’을, 구름은 ‘아트’를, 나무는 ‘공간’을 나타낸다” 며 “이번 전시는 이런 요소들이 연결돼 ‘자연’을 이루는 것처럼, 패션, 아트, 공간을 한 곳에 융합한 시각·종합예술 전시회다”라고 설명했다.
![]() |
| ▲ “공간을 담아내는 나무" 임미정, (lim mee jeong) [SayArt(세이아트) 제공] |
임미정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공간을 담아내는 나무’라는 소주제를 맡았다. 비주얼 공간 전문가인 그녀는 “패션과 그림이 녹아들 수 있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조화로움을 표현하기 위해 전시 공간을 구성했다. 인간의 선택이 선과 악을 가려내는 나무 아래에서 시작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인간은 매일 유혹 받고 그것을 선택할 기로에 서 있다. 나는 이번 전시에서 공간 안에서 실존하는 선택의 기로에 선 자아를 표현하려 했다. 자연에서 나무는 기초이자 마감이다”고 설명했다.
![]() |
| ▲ “그림을 경외하는 구름" 홍지연, (hong ji youn) [SayArt(세이아트) 제공] |
미국과 이탈리아에서 수학한 홍지연 작가는 ‘그림을 경외하는 구름’이라는 소주제를 맡았다. 패션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해 온 그녀 최근 캐릭터 ‘댄디맥“ 관련 작업을 하고 있다. 댄디맥은 카포레의 마스코트로 스탠더드 푸들 '맥'을 표현한 캐릭터로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카포레의 유명인사 ‘댄디맥’을 관객에게 소개하고 있다. 평화로운 작가의 드로잉으로 표현된 잔디와 구름, 댄디맥이 특유한 우아함은 관객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 |
| ▲ ”패션을 사모하는 바람" 추유미(choo yoo mi), [SayArt(세이아트) 제공] |
패션디자이너이자 미유미(MEYOOMI)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는 추유미 작가는 ‘패션을 사모하는 바람’이란 소주제를 맡았다. 그녀는 그동안 아티스트와 협업으로 다양한 컬렉션을 전개해 왔다. 이번 전시에는 포스트모더니즘 아티스트 박정선과 사진 작가 곽풍영과 함께 손을 잡았다. 그녀는 바람처럼 움직이는 패션에 회화적인 잔상을 주었다. 작가는 “옷은 정적인 동시에, 입는 이와 함께 동적이다”라며 작품 의도를 설명했다.
전시 기간 막바지인 이달 24일에는 ‘바로크와 탱고의 만남’ 축제도 열린다. 클래식 음악 선교단체인 Ensemble Serenus에서 활동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신선이와 첼리스트 나인국의 협연과 패션브랜드 미유미와 사라(SHARA)의 콜라보 패션쇼는 현장을 축제의 장으로 달굴 전망이다.
이달 1일 시작한 전시는 6월30일까지 이어진다.
토요경제 / 심그린(Sims Green) 문화칼럼리스트, toyo2115@daum.net
[저작권자ⓒ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