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하림 FS사업부 김장미과장] 지나간 2016년을 돌아보며 떠오르는 2017년 한국인의 푸드트렌드를 살펴보자.
■ 2016년의 식탁
첫째, 맛있는 음식에 열광하다.
2016년 우리를 열광케한 중심에는 음식이 있었다.
한국인들은 더 맛있는 음식을 찾아 다니는데 충분히 시간을 할애하고 마침내 찾아낸 음식들을 소개하고 SNS를 통해 기록하고 공유함을 즐겼다.
주방에서 요리의 전통과 가치에 대해 노력하던 조리사는 쉐프라는 이름을 달고 화려한 엔터테이너가 됐을 뿐만 아니라 음식과는 상관 없는 개그맨, 웹튼 작가들이 쉐프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활동했다.
많은 TV에서는 앞다투어 맛집을 소개하고 왜 맛있는지 무엇이 특별한지 설명해 주었기에 소비자들은 기꺼이 소개받은 음식점 앞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수고는 아무렇지 않게 즐기는 것이 일상화 됐다.
둘째, 열정 페이 그리고 열정의 합리적 소비
반면 한국의 경제상황을 대변이나 하듯이 가성비 좋은 음식들이 사랑받기 시작했다.
과거 푸짐하고 저렴한 음식은 대학가 주변에서나 볼 수 있었지만 편의점을 통해 강남대로변에 노량진 수험생 거리까지 한국 사외에 다변화된 형태로 음식시장을 장악했다.
셋째, 솔로가 만들어낸 새로운 음식문화
음식 문화의 가장 새로운 변화는 혼밥, 혼술족의 등장이다.
음식은 원래 나누고 대화하고 화합할 때 필요한 매개체로서 기존에 많이 활용돼어왔다.
가족들이 만남이나 중요한 비즈니스 상담을 할 때도 음식은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었다.
그렇지만 작년 한 해 더 이상 음식이 화합이나 상호 공유의 대상이 아닌 오로지 나 혼자 즐길 수 있는 위안의 매개체로서 훌륭히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넷째, 취준생들의 사회적 소속감을 채워주는 블로그
SNS에 가장 많이 올라오는 내용은 여전히 아름답고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사진들이다.
혼밥, 혼술로 외롭지만 친구나, 회사, 취미를 나누는 단체들에게 공유하고 그들의 공감을 통해 소속감을 즐길 수 있는 매개체로 많은 사람들이 음식을 택했다.
■ 2017년의 식탁
첫째, 프랜차이즈의 쇠퇴 그리고 쉐프 독립 레스토랑의 성장
쉐프와 지역맛집이 성행하면서 솜씨 좋은 조리사들이 이름을 걸고 작지만 높은 품질을 만들어 고객에게 제공하는 독립 레스토랑이 많아 질 것으로 사료된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의 한계와 품질문제를 비롯한 각종 사회적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특정 요리의 전문가(조리사)가 최적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규모로 식당을 오픈하고 쇠자들은 기꺼이 그런 식당들을 찾을 것이다.
개인적이고 독립적이지만 전문적이고 특별한 식당들의 출현은 이미 선진국에서 성행하고 있으며 한국 사회의 레스토랑 시장의 변화도 어쩌면 당연한 수준이리라 생각한다.
둘째, 건강한 합리를 추구하는 야채도시락의 출현
작년 고지방 저타수화물 식이요법이 유행하면서 곧바로 문제점이 등장했다.
음식을 다루면서 항상 느끼는 진리는 다다익선은 있을 수 없다 라는 것이다.
음식의 밸런스는 우리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변하지 않는 부분이다.
지식과 정보공유가 빠른 요즘 야채에 대한 필요성과 중요성은 다시금 회자될 것이고 백화점과 베이커리의 고가 샐러드도시락은 이제 편의점에 진출해 합리적인 건강 식이요법 실현이 가능하리라 본다.
셋째, 블로그는 새로운 레스토랑의 홍보 매개체
이미 몇몇 블로그는 기존의 소소한 일상 소개 목적을 잊은지 오래다.
블로그 소개와 함께 각종 식당과 재료, 식기구들의 홍보와 그로 인해 일정 수입을 올리고 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17년에는 보다 본격적으로 제품들을 선전하는 매개체로서 역할을 하는 선전 전문 블로그가 등장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미 등장했을지도 모른다.
넷째, 아침 외식의 일상화
맞벌이라는 단어가 이미 7~8년 전의 과거에 다뤄졌던 단어로 느껴지는 것은 부단 나만의 느낌은 아닐 것이다.
그만큼 이제 부부가 각자의 일에 충실하면서 가정을 유지하는 법을 찾는 것은 당연한 일상이 되었으며 이것은 기존 아침 시장의 확산에 영향을 줄 것이다.
홍콩이나 대만의 경우 아침시장이 이미 활성화 되어 있고 간단한 아침식사는 하루 시작의 중요한 에너지원인 만큼 간단하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포장형태의 음식시장이 커지리라 생각한다.
가령 커피와 스크램블세트나 죽, 스프, 국의 다양한 형태가 등장 가능할 것이다.
편의점이든 Take out 전문점이든 동네 베이커리든 그 곳이 어디일지라도 말이다.
2016년 화려하게 성정하고 있는 한국의 음식문화는 이제 2017년의 문을 열었다.
이렇듯 성숙해진 한국인의 음식문화가 어떤 방향으로 일상에 찾아올지 기대된다.
* 칼럼제공 : 하림 FS사업부 김장미과장
[저작권자ⓒ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