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電 “이달 말까지 공급”
G5 · IM-100 전철 밟을지 우려
V20 · 아이폰7 영향 받을 듯
[토요경제신문=여용준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의 예약 주문이 폭주하면서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업계에서는 LG G5나 팬택 스카이 IM-100처럼 열기가 가라앉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 6∼18일 예약판매한 갤럭시노트7을 늦어도 이달 말까지 모두 공급하겠다고 24일 약속했다. 앞으로 일주일 안에 예약판매분을 해소하겠다는 의미다.
갤럭시노트7이 당초 예상을 뛰어넘어 40만대 이상 예약판매됨에 따라 삼성전자는 제품 생산라인을 완전 가동하고도 물량 맞추기에 애를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날 홈페이지(www.samsung.com/sec/galaxynote7/)를 통해 갤럭시노트7 수령 가능 일정을 알리고 공급이 지연되고 있는 점에 관해 소비자들에 사과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6∼12일 예약구매자는 오는 28∼29일에, 지난 13∼18일 예약구매자는 오는 30∼31일에 각각 매장을 방문하면 제품을 안정적으로 수령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회사 측은 “이동통신사나 색상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매장 방문 전 해당 매장으로 사전 연락 후 방문을 부탁한다”며 “현재도 순차적으로 제품 수령과 개통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블루코랄 등 일부 색상은 여전히 품귀 현상이 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제품을 바로 공급해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 말씀드린다”며 “예약판매 주문이 폭증해 글로벌 국가 출시 일정을 조정하고 가용 생산 자원을 총동원하는 등 전사적인 차원에서 물량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어 “모든 물량을 적기에 제공하지 못하고 있어 죄송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하루라고 빨리 갤럭시노트7을 제공하기 위해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해 불편을 덜어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삼성전자는 기어핏2, 10만원 상당의 삼성페이 마일리지 쿠폰, 액정수리비용 50% 지원 등 예약판매 사은품 지급 조건을 23일까지 개통에서 31일까지 개통으로 변경했다.
갤럭시노트7 예약판매분이 늦어도 31일까지 모두 해소되면 사은품 지급도 당일까지 완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업계에서는 갤럭시노트7의 물량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G5와 IM-100의 전철을 밟는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LG G5의 경우 ‘모듈’이라는 획기적인 방식으로 초반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 3월 말 출시된 G5는 출시 첫 날 전작 G4의 3배에 가까운 1만5000대 이상 판매량을 기록했다.
그러나 일부 매장의 품절현상이 이어진 후 10일 넘게 물량을 수급하지 못해 열기가 식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팬택이 1년 7개월만에 출시한 스카이 IM-100도 초반 일일 판매량이 3000대를 넘어서며 예상을 훨씬 웃돌아 한때 공급 차질을 빚기도 했다.
IM-100은 현재까지도 준수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지만 공급 차질이 없었다면 그 이상의 목표를 이룰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갤럭시노트7의 경우 매니아층이 탄탄해 기세가 크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하반기 LG V20과 아이폰7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분위기를 타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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